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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2016-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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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종종 마태복음 14장에 기록된 한 장면을 떠올리곤 한다. 예수님은 기도하시러 제자들을 떠나 따로 산에 가 계셨고, 제자들끼리 배를 타고 건너가고 있던 중에 난감한 일을 만났다. 예상하지 못한 풍랑이 제자들을 덮친 것이다.

제자들은 밤 사경까지, 우리 시간으로 치면 새벽 3시에서 6시 무렵까지 죽을 고생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지만 풍랑을 잠재울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그렇게 고통 속에 절망과 싸우고 있을 때 예수님이 오셨다. 그때 주님이 오셔서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무엇인가?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마 14:27)

내가 여기서 발견한 것은, 주님은 풍랑이라는 문제를 해결해주시기 전에 먼저 고통당하던 제자들을 위로해주셨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은 풍랑으로 고통하는 제자들에게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라는 위로의 말씀을 주시고, 그 다음에 풍랑을 잠잠하게 하시는 능력을 베풀어주셨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제자들에게는 풍랑이라는 현실의 고통도 고통이었겠지만, 그 자리에 예수님이 함께 계시지 않는다는 것이 큰 두려움과 고통을 주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상한 마음을 잘 알고 계셨다. 그래서 그 상한 마음을 먼저 위로하고 평안을 주기 원하셨던 것이다.

나는 종종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위로를 받는다. 이 은혜를 우리가 다 누렸으면 좋겠다. 풍랑을 잠잠케 하시는 주님의 역사를 경험하기 전에 풍랑 가운데로 오셔서 즉시로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말씀하시며 제자들을 안돈시켜주시는 주님의 그 평안을 먼저 맛보게 되기를 바란다.

빌립보서 4장에 이런 말씀이 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 4:6)

이것은 원인이다. 그 결과가 무엇인가?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7)

지금 이 순간, 나의 환경은 여전히 요동치고 있고 내면세계에는 격랑이 일고 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 하나님께 기도와 간구로 아뢸 때 마음 한편에 “나니 안심하라! 평안하라”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평안이 우리 내면에 물밀듯 밀려오는 기적을 맛보는 은혜가 있기를 바란다.

† 말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 요한복음 14장 27절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고 주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 데살로니가후서 3장 16절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 베드로전서 5장 7절

† 기도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그 따뜻한 위로를 날마다 맛보기를 소망합니다.
상한 마음을 위로하기 원하시는 주님의 사랑에 늘 감사할 수 있게 하시고 주님을 바라봄으로 새 힘을 얻기를 소망합니다.

† 적용과 결단
당신의 상한 마음을 늘 위로하시고 평안을 주기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느끼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