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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가정

아..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우리는 인생에서 후회를 합니다. 반성도 합니다. 그러나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고 나서 돌아보면 후회한 것이나 반성을 해도 변한것은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우리는 포기하고 안주하려고 합니다. 나는 나를 바꿀 수 없습니다. 우리가 회개를 하는것도 나의 힘으로가 아니라 주님을 의지하여 하면 좋겠습니다. 
주님이 내 인생의 주인으로 변화되는 삶이야 말로 가장 좋은 삶이기 때문입니다. 

후회와 회개는 다르다. 그러면 회개란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이 후회와 회개를 혼동합니다. 후회한 것을 회개했다고 착각합니다.

후회와 회개는 근본적으로 다른 개념입니다.
후회는 이전의 잘못을 깨닫고 가책을 느끼는 마음으로, 보통 현재에 영향을 주지 못하며 ‘과거에 만약 이렇게 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을 반복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회개는 헬라어로 ‘메타노이아’입니다. ‘메타’는 변화, 즉 바꾼다는 말을 뜻하고 ‘노이아’는 생각이라는 말입니다. 즉 ‘메타노이아’는 생각의 변화를 말합니다.

후회는 꼭 변화를 동반하는 것은 아니지만 회개는 반드시 변화를 동반합니다.
많은 사람이 기도하면서 눈물을 흘리면 그것이 회개라고 생각하는데, 회개는 단순히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고치는 정도가 아닙니다.
회개는 그동안의 죄악된 삶에서 180도 돌이키는 것입니다.
회개는 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는 것입니다.
회개는 속사람이 근본적으로 새로워지는 변화입니다.
회개는 내 인생의 주인을 나에게서 하나님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그래서 회개는 삶의 방향과 목적이 바르게 뒤바뀌는 생각의 근본적인 변화를 말합니다.

회개의 정확한 개념을 모르면 큰일 납니다. 이것은 영생이 달린 문제입니다.
저는 ‘후회와 회개’라고 하면 생각나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가르침을 듣고 아무것도 행하지 않는 사람은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는 사람과 같습니다.
그는 자기 얼굴을 들여다보고도, 일어나면 금방 자신의 얼굴이 어떠했는지 잊어버립니다.
그러나 사람을 자유케 하는 하나님의 완전한 법을 살피는 사람은 들은 것을 잊어버리지 않고, 그 말씀대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을 것입니다.
약 1:23-25, 쉬운성경

그렇습니다. 후회하는 사람은 그냥 거울 보고 ‘아, 그랬구나’ 하고 끝나는 것이고, 회개하는 사람은 바로 돌이키고 실천해서 마침내 복을 받게 됩니다.
<자녀의 꿈을 돕는 부모의 기도> 차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