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해♡_서미원

솔씨만한 믿음 Faith as a pine seed

솔씨만한 믿음 Faith as a pine seed

90.9㎝×72.7㎝
순지에 먹 indea ink on paper

하나님 나라를 어떻게 묘사할 수 있을까? 어떤 이야기가 좋을까?
하나님 나라는 어떤 사람이 자기 앞마당에 심는 솔씨 하나와 같다.
솔씨는 독수리들이 그 안에 둥지를 틀 만큼 가지가 무성한 큰 나무로 자란다.
<메세지>누가복음 13장 18~19절

<메세지>책에서 겨자나무 대신 소나무로 재해석한 문장을 보고
뿌리 시리즈 의 연작으로 그렸습니다.

소나무는 비바람, 눈보라의 역경 속에서 늘 푸른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꿋꿋한 절개와 의지를 나타내는 상징으로 쓰입니다.

황량한 청년시절에 자신의 솔씨 만한 가능성을 믿어주고
비바람, 눈보라 몰아치는 꿋꿋히 현실을 버틴다면

반드시 솔이 무성하듯 푸르른 꿈이 만개 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소나무가 오래 사는 나무이듯 그림도 오래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채색화가 아닌 흑백 수묵화로 그렸고

씨앗에서 뿌리, 솔잎 끝까지 그려서 살아있는 생명력을 온전히 화폭에 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