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구약을 읽다보면 이스라엘백성이 참 한심해보였습니다
아니 쟤네들은 붕언가..
하나님이 지들 눈 앞에서 홍해를 가르시는 걸보고도
어떻게 금새 하나님이 어디계시냐 불평하지..??
그런데.. 살다보니 나도 별수없는 그 붕어임을 알았습니다
벼랑 끝자락에서 내 손 잡으신 아버지
광야에 있는 나에게 물어다 먹이셨던 아버지
그렇게 살아계신 아버지를 체험했지만
살다보니..또 어느새 나는
하나님이 나를 언제 사랑하셨나 불평하기도 하고
하나님 살아계시면 왜 내게 이러시냐 원망하기도 합니다
아버지
나를 안아주셨던 따뜻했던 그 품
내 상처를 어루만지셨던 그 손길
내가 어떻게 잊어요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변한 것은 단지 내 마음이었습니다..
'붕어의 사랑'을 그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