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비 늦은비_박은경

내가 기도했더니

요즘 더욱 회개하는 내용으로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이것은 실화이지만 그 자매님을 낮추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분명 두 분의 대화가운데는 주님이 하신 일이라는 전제가 되어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대화를 듣는 저의 마음이 불편해져 온 것은
저의 삶이 저의 중심이 그 주어가 '주님이' 아니시고
언젠가 부터 '내가'로 바뀌어 있지 않았었는지
돌아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제 삶의 주어는 '주님'이시기를
언제나 영원까지 그러하기를 바라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