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생활 에세이_김영진

놓지 않으면...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원숭이 사냥을 할 때
야자열매에 자그마한 구멍을 뚫고 그 속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나무열매나 과일을 넣어 유인한다고 합니다.
그것을 발견한 원숭이는 작은 구멍으로 손을 넣고
내용물을 욕심껏 한 주먹 움켜쥡니다.
이 때 원주민들이 원숭이에게로 다가갑니다.
원숭이는 쥐고 있는 것을 놓고 손을 빼면 살 수 있지만
욕심때문에 그것을 포기하지 못하고 쩔쩔매다가
결국 맥없이 잡히고 만다고 합니다.

참 우스꽝스러운 이야기인 것 같지만 믿음생활을 하면서
많은 유혹 앞에서 맥없이 무너지고 쓰러지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
우리의 모습도 이 원숭이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돈, 물질, 명예, 권력, 친구, 이성, 사랑....
오늘도 우리 앞에는 참으로 많은 유혹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지금 그 유혹과 욕심으로 인해 시험을 당하고 있다면
잡고 있지 말고 놓으십시오!

놓지 않으면
결국 마귀의 밥이 되고 맙니다!

*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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