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귀_배지은

함께 울라!

많은 사람들이

불의와

폭력과

무책임함에

아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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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밤샘작업으로

오전 예배를 건너뛰고

오후예배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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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많은 분들이 모여

몇주전부터 연습해 온 찬양대회를 열었고,

교회안은 환호성과 흥겨움의 박수들로 채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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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들려온 테러소식과

광화문 소식이

마음 한켠을 무겁게 눌렀습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우리의 평안을 감사해야 할지

세상을 이렇게 만든 우리의 죄를 회개해야 할지

박수를 쳐야 할지 눈물을 흘려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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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정쩡하고 불편한 예배를 드리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