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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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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하시며 집요하신 그 분의 성격을 아십니까?

 2016-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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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의 자전적 소설 《데이비드 코퍼필드》(David Copperfield)에는 버려진 낡은 배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아버지는 오래전에 은퇴한 어부로 자신의 조카와 조카딸을 자식으로 받아들여 함께 살아간다. 그는 자신의 조카딸이자 딸인 에밀리를 맹목적으로 사랑한다. 그는 에밀리가 훌륭한 청년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기를 열망한다.

그러나 에밀리의 생각은 좀 다르다. 그녀는 잘생긴 청년을 사랑한다. 청년은 그녀를 달짝지근한 말로 유혹한다. 자기와 도망치면 결혼해서 세상의 멋진 것들을 다 보여주겠다고 약속한다. 그녀는 그와 함께 도망친다. 하지만 그가 그녀와 결혼할 의향이 없다는 것이 금세 밝혀진다.

그때는 19세기 중반이었다. 그녀의 평판은 땅에 떨어지고 덩달아 그녀의 가난한 가족의 명예도 곤두박질친다. 이런 대형 사고를 치고 집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의지할 데라곤 없는 젊은 아가씨가 낯선 타향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는가? 결국 그녀는 사창가로 빠져든다.

마침내 그녀의 삼촌이자 아버지인 늙은 어부가 모든 사정을 알게 된다. 그리고 슬픔에 빠진다. 그러나 그녀를 향한 그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그는 자기 이름으로 된 모든 것들을 처분해서 여비를 마련한 다음 그녀를 찾아 온 세상을 뒤지기 시작한다.

자신에게 남은 인생을 다 바쳐서라도 그녀를 꼭 찾아내겠다고 다짐한다. 유럽의 모든 도시의 어두컴컴한 뒷골목을 헤맨다. 그녀가 어디에서 무슨 짓을 하고 있든지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에 변함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그저 그녀를 잃는 것을 견디지 못한다. 그렇게 그는 머리카락이 전부 다 희어질 때까지 오랜 세월 그녀를 찾아 헤맨다. 그리고 마침내 그녀를 찾아 집으로 데려온다.

에밀리는 삼촌이 자기를 오랫동안 찾아 헤맸다는 것을 믿지 못한다. 누군가가 자기를 그렇게나 걱정해주었다는 것을 믿지 못한다. 그러나 그녀의 삼촌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행복해한다. 그의 딸이 마침내 집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예수님도 유사한 이야기를 하셨다. 아버지 집을 떠난 탕자에 대해, 그리고 그가 돌아왔을 때 달려 나가 목을 안고 입 맞춘 탕자의 아버지에 대해 말씀하신다(눅 15:11-32). 그것이 우리 하나님의 모습이다. 질투하시는, 집요하신, 사랑의 하나님의 모습이다.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롬 5:8).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하나님께서 계속 우리를 찾아오셨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찾아오신다. 내 삶 속으로, 당신 삶 속으로 여전히 찾아오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모든 것들, 하나님을 보지 못하도록 우리의 시야를 가리는 모든 것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우리의 귀를 막는 모든 것들을 미워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무엇’이 아니라 우리 자체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통째로 얻기를 열망하신다.


  • 거짓신들의 전쟁
    카일 아이들먼 / 규장
† 말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 요한복음 3장 16절보소서 주께서는 중심이 진실함을 원하시오니 내게 지혜를 은밀히 가르치시리이다
- 시편 51장 6절

너희는 스스로 삼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와 세우신 언약을 잊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금하신 어떤 형상의 우상도 조각하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는 소멸하는 불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라
- 신명기 4장 23,24절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 출애굽기 20장 3절

† 기도
언제나 나를 기억하시고 찾아오시는 주님을 온전히 사랑하는 자녀 되게 하소서. 하나님 외에 다른 것들을 마음에 두지 않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은 언제나 하나님을 향해 집중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 방해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