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순간들은 우리의 기억 은행에 있는 접착제이다. 그것들은 자유를 가져다주거나 아니면 감옥의 벽을 세우는 힘을 갖고 있다. 우리의 삶은 과거의 순간들의 묶음으로 구성된다. 그것들 중에는 현재의 삶과 별반 관계가 없는 것들도 있지만 많은 것들이 현재의 삶을 이루는 요소가 된다.
원수 사탄은 당신 삶의 과거의 순간들을 독차지하여 자기 뜻대로 당신을 주무르고 싶어 한다. 나는 과거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았다. 너무나 많은 젊은이들이 과거의 나쁜 기억들이나 경험들로 자기가 누구인지를 정의하고 있다. 과거의 고통과 아픔이 그들의 마음을 너무나도 흐리게 가리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행복했던 시절을 회상조차 하지 못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아파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역사(history)를 하나님의 역사로 만드심으로써 당신의 역사를 다시 만들기를 원하신다. 그것이 하나님의 마음이다. 잠언 기자가 그것을 제대로 표현했다.
“실망스러운 일이 이어지면 상심하게 되지만 갑자기 좋은 기회가 찾아와 인생이 역전될 수도 있다”(잠 13:12, 《메시지》).
하나님은 ‘갑작스러운 좋은 기회’를 공급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쓰라리고 아픈 과거의 순간들을 거꾸로 뒤집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취하여, 하나님의 선하심을 증언하는 당신의 간증으로 사용하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로마서 8장 28절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이라고 약속한 것이다.
나의 삶에는 정말로 어두웠던 때라고 정의하고픈 순간들이 두세 번 있었다. 다시는 결코 기쁨을 느끼지 못할 것처럼 느껴졌던 때들이었다. 나는 그 시기를 어떻게 지났을까? 나는 예수님이 언제나 나와 함께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어두운 시기를 지날 때면 하나님께서 더 가까이 계신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 시기들에는 보화가 있다. 그런 시기들은 아무리 못해도, 이사야 선지자가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 네 이름을 부르는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을 네가 알게 하리라”(사 45:3)라고 말하는 바로 그런 시기들이 된다.
우리는 어두운 곳에 이를 때 불을 켜리라고 마음을 정해야 한다. 하나님이 정말로 빛이시고 하나님 안에 어둠이 없다면(요일 1:5), 우리가 인생의 어두운 골짜기를 지날 때 빛을 밝혀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두려운 밤을 지나는 우리를 비추시는 야간조명이시며, 빛은 언제나 어둠을 이긴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어두운 시기에 근거하여 자기들이 누구인지를 정의하고, 그래서 빛을 바라보았다면 될 수 있었던 모습의 희미한 기미만을 보인다. 원수 사탄은 당신이 처한 상황에서 빠져나갈 방도가 없다고 당신에게 단언하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사탄의 그런 거짓말을 믿으면 과거의 아팠던 순간들이나 경험들에 기초하여 당신이 누구인지를 정의하게 된다.
과거의 실수나 사고에 근거하여 우리가 누구인지를 정의하면 우리의 자아가치가 그런 것들에 의해서 결정될 수가 있다. 사실 최악의 종류의 편견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느끼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거울에서 우리를 보고 있는 우리 자신을 어떻게 정의하느냐 하는 것이다.
당신 인생의 순간들이 당신을 정의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위한 더 큰 계획을 갖고 계신다. 원수 사탄은 당신이 인생 최악의 상황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후회에 사로잡혀 살기를 바란다.
그러나 가장 견디기 힘든 최악의 상황을 만나더라도 멈추지 말라.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당신은 당신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예수님처럼 되겠다고 단순하게 마음을 정하라! 나는 다음과 같은 성경의 약속이 정말 좋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가 나를 사랑한즉 내가 그를 건지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안즉 내가 그를 높이리라 그가 내게 간구하리니 내가 그에게 응답하리라 그들이 환난 당할 때에 내가 그와 함께하여 그를 건지고 영화롭게 하리라 내가 그를 장수하게 함으로 그를 만족하게 하며 나의 구원을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도다 (시 91:14-16)
하나님께서는 당신과 함께 기뻐하기를 좋아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고통의 다른 편에 성대한 잔치가 있다는 것을 당신이 알기를 원하신다. 당신을 정의하는 것은 인생의 고통이 아니라 하늘 아버지이다. 당신의 가치를 다시 정의하라.
† 말씀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 욥기 23장 10절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 요한복음 16장 33절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 고린도후서 1장 3, 4절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 야고보서 1장 12절
† 기도
인생의 어려운 순간을 만났을 때 원수사탄에게 삶을 빼앗기지 않게 하시고
빛 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의지하며 끝까지 승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은 언제나 좋은 길로 인도해주심을 신뢰하며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 적용과 결단
인생의 어려운 순간들을 지나고 있습니까?
우리의 빛이 되신 예수님께 나아가 도움을 구하며 끝까지 붙잡고 신뢰함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