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사도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그분께 들은 아버지의 약속, 곧 성령을 기다리라고 하세요. 증인의 삶을 위해 성령세례를 주신다고 하시지요.
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아야 할까요?
예루살렘은 신학적 상징성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 언약을 통해 영원한 왕권과 통치를 약속하셨고, 그것은 예수님의 구속 사역으로 완성되었어요. 그리고 이제 성령께서 제자들을 통해 이곳에 교회를 세우려고 하시지요.
또 약속하신 성령을 기다려야 하는 이유는 무장되지 않은 채 흩어지면 사명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에요. 군인이 전쟁터에 나가려면 훈련을 받고 중무장을 하는 것처럼 우리도 준비되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성령이 임하시기 전에는 예수님이 수없이 반복해서 말씀하셔도 이해하지 못했어요. 이해되지 않으니 자기주장으로 예수님을 설득하기도 하고, 절망도 하고, 부인도 했지요. 그런데 성령의 임재로 모든 말씀이 생각나고 깨달아지자 그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살리신 일의 증인이 되어 담대히 말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이 임재하셔야 깨달아집니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가 성령의 임재로 말씀이 깨달아지고 가슴이 뜨거웠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그 놀라운 진리의 세계가 열리는 거예요. 또 부활의 확신 위에 말씀과 성령으로 무장해야 증인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어요.
우리가 매일 말씀을 듣고 깨닫기를 원하는 것 자체가 성령의 역사랍니다.
예수님은 성령세례를 통해 우리가 준비될 거라고 하세요. 이는 요한의 물세례와 대조됩니다. 요한의 물세례가 죄 사함을 상징하는 의식이었다면 성령세례는 실체이며 내용이에요. 물세례를 통해 물에 적셔지듯이 성령세례는 성령으로 적셔져요.
물이 우리를 씻겨 내듯이 성령이 죄악 가득한 우리의 심령을 씻겨 죄가 사해지지요.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성령께서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 정결케 하십니다. 또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생각나게 하세요(요 14:26).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행 1:8
- 지남쌤 성경공부, 이지남
† 말씀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 마태복음 28:19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
- 마가복음1:8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
– 누가복음 11:13
† 기도
주님. 정말로 제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소망은 많은 신앙의 선배님들이 성령충만을 계속해서 구하셨고,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천 번을 기도해서 지혜를 받은 분도 있었습니다. 받을 때까지 성령의 충만을 구하게 하소서. 주님의 사랑과 능력이 너무나 필요합니다. 주님! 성령으로 충만케하소서.
† 적용과 결단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그분의 소유라는 표로 인을 치시고, 그 보증으로 우리 마음에 성령을 주셨습니다. – 고린도후서 1:22(쉬운성경)
우리가 거듭날 때 성령님이 우리 안에 오십니다. 내가 주인된 삶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나의 주인님이자 구원자로 모시겠다고 기도하며 나를 예수님께 드려보세요. 그러면 새롭게 태어나는 거듭남을 주시며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이 예수님께로 이끄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