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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끊기기 시작하고, 소망이 사라질 때

그저, 주님의 도우심을 조용히 구할 뿐입니다.

그저, 주님의 도우심을 조용히 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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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로 돌아와
매우 바빠 정신이 없습니다.

해결해야 할 것들이 산더미이고, 진행이 막혀서 머리가 아픈 일이 적지 않지만, 그럼에도 힘을 내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예배 가운데 힘을 얻었습니다.
말할 수 없는 감격의 기쁨을 누린 것은, 이 일들을 주님이 도우시겠다는 확신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올해도 여러 명의 학생의 학비와 약값이 필요한 목회자를 돕기 위해 그들을 만났습니다. 사역의 햇수가 더해질수록 새로운 후원 없이, 기존의 후원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은지라, 올해엔 어떻게 이끌어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올해도 두어 군데의 후원이 말없이 중단되어 답답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주님의 도우심만을 조용히 구할 뿐입니다.

몇 번의 고비를 오직 주님의 도우심으로 넘겨왔고, 그것이 분명한 체험인데도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처럼 여전히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믿음 없는 나 자신이 한심스럽기도 합니다.

예배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려는데
바깥 탁자에, 한아름 야채가 놓여져 있었습니다.

어느 교인이 농사지은 것을 몰래 놓고 간 모양입니다.

물끄러미 바라보는데
주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걱정하지 마라.
내가 가장 선한 것으로
늘 네게 준다고 약속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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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녹슬지 않고 닳아 없어지길 원합니다 _ 임동수> 중에서

★ 말씀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 시편 43:5

내가 항상 주와 함께 하니
주께서 내 오른손을 붙드셨나이다
– 시편 73편 2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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