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를 만났을 때, 필독!

이삭은 40세에 결혼을 한다.
40세가 되도록 이방 여인과 결혼하지 않고, 기다렸다가 믿음의 결혼을 한다. 그만큼 결혼관이 분명하다.

이렇게, 결혼 전에 이삭도 많은 훈련을 받았다. 그런데 결혼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줄 알았는데, 무려 20년이나 자녀가 없었다.

결혼하는 것보다 결혼했는데 자녀가 없는 것이 사실 더 큰 고통이다. 더욱이 이삭과 리브가는 세상적인 방법으로 결혼한 것이 아니다. 분명히 믿음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결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가정에 자녀로 인한 훈련을 시키신다.

아브라함만 자녀 문제로 훈련받은 것이 아니라, 이삭도 자녀 문제로 똑같이 훈련을 받았다. 왜 그럴까?

아브라함뿐만 아니라 이삭에게도 자녀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문제를 이용하여 우리를 훈련시키신다.

이삭은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대로 했다. 자기 아버지처럼 첩을 얻거나 다른 방법을 강구한 것이 아니라 오직 기도만 했다.

또한 이삭은 어디를 가든지 먼저 예배를 드렸다. 굶주림 때문에 애굽에 가고 싶을 때도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 더 이상 애굽으로 내려가지 않고 그랄에 거주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이 가장 좋은 믿음이다.

가장 바른 신앙은 하나님이 하라는 대로 하고, 하지 말라는 것은 안 하는 것이다. 그 결과 이삭은 하나님이 있으라고 한 그랄 지역에 있어서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된다.

흉년의 때에 그가 첫 농사를 지었는데 그 해에 100배의 수확을 거두었다. 풍년의 때에도 100배를 얻는 것이 기적인데 흉년의 때에 100배를 얻었다는 것은 놀라운 기적이다. 그리고 마침내 거부가 되었다. 양과 소와 종이 심히 많았다고 한다. 순종의 대가로 하나님이 형통케 하셨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하라는 대로 할 때 그에게 약속하신 대로 복을 주신다.

고난 앞에서, 이삭은 기도하며, 하나님을 기다리며, 예배하며, 최선을 다했다. 그렇게, 그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법으로 그 고난을 통과했다.

- 하마성경(창세기), 정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