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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집에만 오면 그들을 욕하면서 죽고 싶다고 했다.”

 2016-0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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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전쟁은 우리 삶의 소중한 영역에서 항상 발생한다. 그 전쟁을 피할 수 있는 인생은 없다. 전쟁인 줄 모를 수는 있어도 전쟁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항상 원수는 믿는 사람을 괴롭히기에 전쟁이 없을 수 없다.

욥을 보면 원수의 공격이 자녀와 재산과 건강과 부부관계에 집중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들에서 영적전쟁이 일어나 사람을 괴롭힌다.

나는 아들이 겪는 고통을 통해 무수한 공격을 받았다. 원수는 항상 아들을 공격했고, 그 고통은 내게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아들의 고통은 가정의 고통이고 나의 고통이다.

그러면 전쟁에 굴복하고 인생이 망가졌는가? 아니다. 오히려 인생이 강해지고 행복해졌다.

아들은 또래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많이 당했다. 아이들은 아들에게 여자아이들에게 가서 이상한 짓을 하도록 부추겼고, 아들의 돌발적인 행동을 보면서 낄낄거렸다. 아들은 수치심을 느꼈다. 학교 운동장에서 아이들에게 얻어맞았고, 집에만 오면 그들을 욕하면서 죽고 싶다고 했다.

아들의 고통을 보면서 아내와 나는 정말 슬펐다. 아들이 겪는 고통을 함께 해결하는 방법은 아들과 더욱 친밀한 관계가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

아들과 나는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하면서 점점 인생과 장래에 대해서 진지하고 깊은 이야기를 즐겁게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정서적, 영적 연결이 모든 일에 힘이 되었다.

사춘기가 오면서 점점 독립적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서로를 사랑하고 막힘없이 현재와 장래를 정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관계가 만들어졌다.

만약 전쟁이 없었다면 우리의 관계는 보통보다 조금 더 친밀한 수준에 머물렀을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소중한 것은 가족과 누릴 수 있는 친밀한 관계이다. 먹고살기 위해 쉽게 이런 것들이 희생되기 쉬운데 전쟁 때문에 가정의 본래 모습, 가장 소중한 것을 함께하는 친밀한 관계가 회복될 수 있다.

영적전쟁은 우리 삶의 소중한 영역에 있는 작은 틈에서 발생한다. 내가 충분히 잘하지 못하는 영역, 믿음이 부족하여 내 실수가 고여 있던 삶의 부분에서 일어난다. 원수가 괴롭히는 것이다. 틈이 있던 삶의 소중한 영역들이 전쟁을 통해 빛 가운데 다루어지게 된다.

결국은 믿음을 통한 확고한 승리로 삶을 강하고 청결하게 만드는 것이다. 믿음이 아니면 결코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 ‘아들이 알아서 커주거나, 아니면 적당히 돌보면 남들처럼 커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전쟁에서 승리할 수는 없었다.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전쟁을 치름으로 아들이 잘 자라게 되고, 삶은 다시 평안함을 회복하게 되었다.

전쟁을 근실히 치르면서 삶을 돌보면 항상 청결하고 즐겁게 살 수 있다. 하지만 전쟁을 피하면서 게으르게 살면 삶은 점점 덫에 걸리는 것처럼 안일해진다. 죄가 늘어나고, 믿음이 아닌 것들이 장악하게 되고, 열매가 아니라 잡초가 가득하게 된다.

전쟁을 당당히 치르자. 그리고 승리하자. 밝고 청결하며 열매가 풍성한 삶이 기다리고 있다!


  • 마음아, 이겨라
    김길 / 규장
† 말씀
나를 대적하는 자 많더니 나를 치는 전쟁에서 그가 내 생명을 구원하사 평안하게 하셨도다
- 시편 55장 18절우리가 그 안에서 그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담대함과 확신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감을 얻느니라
- 에베소서 3장 12절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 에베소서 6장 16절

† 기도
주님, 마음전쟁은 피할 수 없는 것임을 압니다. 전쟁을 피하지 말게 하시고 우리 주님과 함께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소서. 또한 전쟁을 치름으로 믿음이 더욱 강해지기를 기도합니다.

† 적용과 결단
지금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까?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오직 주님을 바라보며 믿음이 아니면 결코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믿음으로 승리하겠노라 결단해봅시다.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