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인생의 문제를 이렇게 생각한다.
“조금 더 가지면 괜찮아질 것이다.”
“조금 더 성공하면 만족할 것이다.”
“조금 더 인정받으면 행복해질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된다.
그것들이 우리 마음을 잠시 기쁘게 할 수는 있지만
영원히 채워주지는 못한다는 것을.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씀하셨다.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 요 4:13,14
세상의 물은 잠시 갈증을 해결한다. 하지만 곧 다시 목마르게 된다. 우리 안에는 육체의 갈증뿐만 아니라 영혼의 갈증이 있다.
어거스틴(Saint Augustine)은 “주님, 우리 마음은 주 안에서 쉬기까지 결코 평안할 수 없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하도록 창조되었다. 그래서 하나님 없이 살아가면 아무리 많은 것을 가져도 마음은 공허해진다.
그렇다면 이 허무한 마음은 무엇일까? 왜 찾아오는 걸까? 의미 없는 감정일까? 하나님을 잘 따르지 못해서, 신앙이 부족해서 생긴 일일까? 그렇지 않다. 허무한 마음은 우리에게 진단이 필요한 시간임을 깨우쳐주는 것이다.
몸이 아프면 의사에게 가서 진단을 받는다. 배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 했을 때 병원에 가서 원인을 찾고 진단을 받는 것처럼, 허무한 마음이 들 때는 영적 진단이 필요한 시간이다.
‘내가 왜 허무할까?’
‘왜 이런 마음이 들까?’
이런 질문이 시작되면 우리는 영적으로 자신을 점검해야 한다. 따라서 허무한 마음이 드는 것 자체는 나쁜 게 아니다. 오히려 인생의 방향을 다시 잡으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다.
다만 조심해야 할 것이 있다. 허무함에 너무 깊이 파고들어 허무에 빠지면 안 된다. 허무의 무덤에 빠져 좌절로, 우울로, 슬픔으로 끌려가면 안 된다. 그래서 그때 더욱더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을 붙잡아야 한다.
세상은 허무한 인생을 향해 이렇게 말한다.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이야. 네 마음대로 해. 인생은 네 거야! 네 마음대로 해! 후회 없이 살아. 여행도 가고, 먹고 싶은 것 먹고, 즐겨!” 그러니 TV만 켜면 온통 여행 가서 먹고, 먹으려고 여행하는 것만 나온다.
그런데 성경은 전혀 다르게 말한다. 우리는 모두가 다 죄인이라고, 우리 스스로 만족을 얻을 수 없다고.
성경에서 우리를 소중하다고 말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바로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이 땅에 오셔서 나를 대신하여 죽으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3일 만에 부활하셨다. 그러므로 그를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얻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죽으신 것이 나를 소중한 존재로 만드는 것이지 나 자체가 소중한 것이 아니다.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시고, 죽으시고, 다시 사신 그 복음으로 인하여 우리가 소중한 사람이 된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원하는 것, 내가 바라는 것, 내가 누리고 싶은 것’이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것이 되어선 안 된다. 어떤 옷을 입느냐, 어떤 가방을 드느냐, 어떤 차를 타느냐, 집은 몇 평이냐 하는 것들이 우리 인생의 방향이 될 수 없다. 이런 것이 인생의 방향이 되면 아무리 가져도 허무하게 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참된 필요는 무엇인가? 인생의 중심이 바뀌는 것이다.
인생의 방향이 바뀌는 것이다. 인생의 가치가 바뀌는 것이다.
- 끝까지 잘 버티는 법, 홍민기
† 말씀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 시편 42:1~2
† 기도
주님,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도 문득 찾아오는 공허함을 세상 것으로 채우지 않게 하여주시고 오직 주님만으로 채우며 나아가게 하여 주세요. 나의 참된 필요는 오직 주님께만 나옴을 기억하며 그 참된 필요를 따라 살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 적용과 결단
주님께서 주시는 참된 필요를 따라 나의 인생의 방향을 점검하는 하루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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