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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만 배울것이 아니라 우리가 예수님께 배워야 할 이것!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 살다보니 미취학 때부터 어느 학원에 어떤 레벨로 들어갔는지 그리고 그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미리 무엇을 준비하고 배워야 하는지 엄마들은 마음이 급합니다. 그 학원의 레벨 테스트를 준비시켜주는 과외 선생님을 구한다는 글도 종종 보이구요. 하지만 정말 우리가 배워야 할것, 그리고 이미 우리에게주신 주님의 기도를 배워보고 그대로 살아보기 위해 노력해보면 어떨까요? 아이에게 좋은 교육보다 주님의 사랑으로 말입니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주제로 누가복음 11장을 가지고 가족 성경공부를 했다.

“주님, 요한이 자기 제자들에게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준 것과 같이,
우리에게도 그것을 가르쳐주십시오.” _눅 11:1

이어지는 2-13절까지의 가르침은 다시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2-4절: 바른 기도의 모델
5-8절: 바른 기도의 동기와 태도
9-13절: 기도를 위한 예수님의 격려

이 중에서 바른 기도의 모델에 대한 것이다.
주님은 주기도문으로 기도에 있어 우선순위와 꼭 필요한 요소를 가르쳐주신다.
이는 우리가 주문처럼 외우기보다는 순서와 내용을 보고 흉내 내며 따라 해야 하는 기도의 모범이다.
가족과 함께 나누며 깨달은 것이 있다.

1. 기도의 시작은 ‘아버지’를 부르며 관계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분이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는 그분의 자녀이며 예수님 안에서 형제자매이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이름을 부름으로써 친밀함과 특권의 자리로 들어가는 것이 기도의 시작이다.

2. 기도의 우선순위는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나라’이다
우리는 기도할 때 하나님의 마음과 뜻에 초점을 맞추고 그분께 귀 기울임으로 그분의 마음을 배울 수 있다. 이는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는 그분의 실제적인 다스림을 받는 일이다.

3. 기도는 ‘매일’의 양식이다
기도는 매일의 일상이며 날마다 필요를 인정하고, 우리의 공급자가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선포하는 믿음의 고백이다.

4. 기도는 ‘용서’의 묵상이다
기도를 통해 우리는 내가 용서하지 않고는 용서받을 수 없음을 기억하는 동시에 내가 받은 용서가 가벼운 게 아님을 깨닫는다.
또 하나님의 자비와 선하심을 기억하며 그런 인격을 갖기를 구하고 사모하게 된다.
우리 가정에 주신 첫아들의 이름을 ‘서진’으로 지은 이유가 이 말씀에 담겨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주십시오.
우리에게 빚진 모든 사람을 우리가 용서합니다.
눅 11:4

5. 기도는 ‘연약함’의 인정이다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시험과 유혹을 이길 수 있음을 선포하는 매일의 일상이 기도이다.기도할 때마다 이를 기억하고 구할 수 있다면 그 유익이 얼마나 크겠는가.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여주십시오.
눅 11:4
<깨어진 그릇>김태훈 p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