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 전부다! (마25:31-46)
열처녀 비유와 달란트 비유가 <하나님과의 관계>에 초점이 있다면, 오늘 본문의 양과 염소 비유는 <사람과의 관계>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 비유에서 ‘양’은 사랑을 실천하고도 “제가 언제 그렇게 했습니까?”라며 그것을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여기며 자기가 선행을 한 것조차 인식하지 못합니다. 즉, 계산하지 않는 무조건적 사랑의 실천인 것입니다. 반면에 염소는 사랑을 실천하지 않았음에도 “제가 언제 안 했습니까?”라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주님께 따져 묻습니다. 이것은 자기 중심적인 조건적 합리화입니다.
마지막 심판의 날에는 이렇게 무조건적 사랑을 따르는 양들과 조건적 사랑을 따르는 염소들이 극명하게 구분될 것입니다. 그리고 양에 해당하는 의인들은 영생에, 염소에 해당하는 악인들은 영벌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46절) 이것은 “사랑을 행한만큼 구원하시겠다”는 행위구원론적 메시지가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십자가의 은혜를 입은 자들에게 반드시 맺어지는 무조건적 사랑의 열매가 마지막 날에 구원의 증거로 확연히 드러나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입니다.
이상 세가지 비유가 우리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한마디로 '사랑이 전부'라는 것입니다. <열처녀 비유>는 날마다 주님과의 사랑의 관계라는 기름을 준비하라는 것이고, <달란트 비유>는 주를 향한 사랑과 신뢰 안에서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라는 것이며, <양과 염소 비유>는 내게 맡기신 지극히 작은 소자 하나를 조건없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진정 사랑의 본체이십니다. 오직 사랑밖에 없으신 분이시며, 저에게 요구하시는 것도 오직 사랑뿐이심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이 아가페 사랑이 저에게 없다는 걸 아시고, 사랑의 본체되신 성령께서 친히 내주하셔서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한없이 흘려보낼 수 있는 통로되게 하셨음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내주하시는 성령을 힘입어 삼위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아가페 사랑을 열방 가운데 흘려보내기 원합니다. 주님의 사랑이 마음의 성전으로부터 흘러나와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 되고, 은혜의 망망대해로 나아가기까지 제 모든 시간과 물질과 은사를 남김없이 들어 사용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하신 말씀(롬13:8)을 기억하며...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끝까지 사랑만 하며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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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은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이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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