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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모는 막대기로 600명을…

 2016-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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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훗 후에는 아낫의 아들 삼갈이 있어 소 모는 막대기로 블레셋 사람 육백 명을 죽였고 그도 이스라엘을 구원하였더라 (삿 3:31)

삼갈에 대한 성경의 정보는 이것뿐이다. 그러나 이 구절만으로도 삼갈에 대해서 다 알 수 있다. 한 사람의 용맹스러운 결심과 농기구 하나가 이스라엘 전체를 구원하는 결과를 낳았다.

삼갈의 이 담대한 행동은 반짝하다가 금세 사라지는 유명세로 끝나지 않았다. 한 가지 위험을 감수한 그의 행동은 용기의 본보기가 되어 3천 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사람들을 고무시킨다.

내셔널커뮤니티교회에 코리 위트먼이라는 여자 성도가 있다. 코리는 대학 졸업 후 워싱턴 DC로 이사했고 국회의사당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코리는 우리의 첫 선교여행에 동참했다. 여성들을 매춘 산업에서 구조하는 사역단체 더 웰(The Well)과 협력하기 위하여 태국으로 떠나는 선교여행이었다.

그녀는 선교여행 기간에 위험한 기도를 드렸다. “주님,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이런 일들에 제 마음도 아프게 하소서!” 이것은 방콕의 홍등가로 내몰릴 수밖에 없었던 농촌 소녀와 이야기를 나눈 뒤 드린 기도였다. 선교여행이 끝나고 그녀는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마음은 여전히 태국을 향해 있었다.

마침내 그녀는 직장에 사표를 내고 태국 전임 선교사로 가기로 결심했고, 그곳에서 방콕 홍등가의 야간 영업시간에 맞추어 활동하면서 성매매의 거미줄에 걸린 가련한 여성들을 보살폈다.

지금 그녀는 태국 농촌 지역의 십대 소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성매매 문제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십대이고 독신이지만, 그녀는 7명의 십대 태국 소녀들의 어머니이
인생의 멘토로 살아가고 있다.

코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의문과 꿈에 대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나님께서 친부모에게 버려진 십대 소녀들에게 변함없는 양부모를 보내주실 때까지, 제가 정말 이 아이들의 임시 부모로 적임자일까요? 하나님께서는 뜻하지 않게 에이즈(AIDS)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어떤 신실한 부부를 치유해주시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그 부부의 아기를 질병으로부터 지켜주실까요? 제 친구가 마약을 완전히 끊고 나서 다시 헌신적인 남편과 아빠로 성장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 태국의 농촌 지역에 참된 변화를 가져오는 운동을 일으켜주실까요? 그래서 십대 소녀들이 빈번히 매춘 산업으로 내몰리는 가정 붕괴와 지역사회 붕괴의 고리를 끊어주실까요?

그녀는 자기 자신의 질문에 이렇게 답하고 있다.

저는 하나님나라가 미친 것처럼 느껴질 때 약간 미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제 질문 중에 몇 가지는 몇 개월 혹은 몇 년 동안 답을 얻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행하실 수 있다고 약속하셨고, 저는 바로 그 약속 위에 서 있습니다. 때로는 저도 믿음이 흔들립니다. 제가 이 일을 감당하기에 적합하지 않으며 너무 작다고 느낍니다. 외로움 또한 제 비전을 구름처럼 가립니다. 이제 곧 감당해야 할 여러 사역에 압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들이 가능하게 보입니다.

그녀의 대답이 나의 심금을 울린다. 그녀는 핑계 거리를 찾고 있지 않았다. 만일 그랬다면 갖가지 이유를 찾아냈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그녀가 해온 일들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기회를 찾고 있었다. 기회는 보통 불가능한 문제처럼 변장하고 우리를 찾아온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인생의 불가능한 문제들을 피해 도망치지만, 삼갈 같은 사람들은 자신의 소 모는 막대기를 들고 그런 문제들을 향해 달려든다.

그리스도를 위해서 온 힘을 다하는 것이 바로 이 일에 전적으로 관계되어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어떤 ‘소 모는 막대기’를 주셨든지 간에 그 막대기를 가지고 문제를 향해 돌진하는 것이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어둠의 세력들을 향해 총공세를 펴는 것이다. 문제를 지적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해결책의 일부가 되려고 전념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는 정도를 넘어서 이제 당신이 직접 그리스도의 손발이 되는 것이다.

† 말씀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 이사야 6장 8절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 마태복음 5장 13절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 - 예레미야 5장 1절

† 기도
주님의 손길이 필요로 하는 그곳에 마음을 부어주시고 행하게 하소서. 더이상 핑계 거리를 찾지 말고 행함으로 순종하겠습니다. 주님의 약속 위에 서서 담대히 행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해결되지 않을 것만 같은 믿음의 문제들 앞에 당신의 태도는 어떻습니까? 핑계 거리를 찾고 있습니까? 해결책을 강구합니까? 마음에 걸리는 그 문제를 향한 주님의 계획과 뜻하심을 간구하며 담대하게 나아가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