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상수훈에 나타난 새 언약의 본질 (마7:15-29)
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과 '사탄의 조건적 세계관' 사이의 극명한 대조를 통하여 새언약의 핵심과 본질을 다루고 있습니다.
1. 존재적 사랑인가? 조건적 율법인가?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마태복음 7:17-18)
사탄은 "행위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만 좋은 나무가 된다"고 속이며 우리를 조건적 율법의 감옥에 가둡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조건없는 아가페는 "나는 참 포도나무요 내가 너희를 존재적으로 사랑하여 내 안에 접붙였으니, 내 안에 거하라"(요15:4-5)고 말씀하십니다. 좋은 열매는 행위(doing)의 결과가 아니라, 사랑받는 존재(being)라는 믿음 안에서 맺어지는 자연스러운 결실인 것입니다.
2. 관계적 신앙인가? 종교적 거래인가?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태복음 7:23)
하나님이 원하시는 '아버지의 뜻'은 외적으로 드러나는 화려한 사역의 성공에 있지 않습니다. 그저 주님과 인격적으로 사귀며, 주님의 마음과 성품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겉으로는 화려한 사역을 해도 정작 하나님과 아무런 친밀함이 없다면, 성경은 그것을 '불법'이라 부릅니다. 사랑이 빠진 순종은 종교적 거래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순종'은 기브 앤 테이크(Give and Take)로 주고받는 사무적인 거래가 아니라, 받은 사랑이 너무 감사해서 내면으로부터 솟구쳐 올라오는 기쁨의 반응이어야 합니다.
3. 은혜의 반석인가? 자기 의의 모래성인가?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이요 (마태복음 7:24-25)
삶의 시련이 닥쳐올 때 '자기 의'라는 모래 위에 세운 집은 금세 무너져 버립니다. 그러나 '은혜'라는 반석 위에 세운 집은 비바람이 몰아쳐도 끄떡없습니다. 매일의 신앙 여정이 은혜라는 벽돌을 한 장씩 쌓아가는 과정이 될 때, 위기의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고 반석 위에 견고히 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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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수훈의 결론은 반석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앞으로 전개될 복음서의 모든 내용은 우리 자신의 의로는 절대로 만족시킬 수 없는 새언약 완전한 사랑을, <십자가>로 성취하시고, <부활>로 확증하시며, <성령 내주>로 완성하시는 구원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오늘 하루도 십자가와 부활과 성령의 내주하심을 24시간 선포하며... 하나님의 조건없는 아가페 사랑 안에서 걷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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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와 <부활>과 <성령내주>는
산상수훈의 모든 계명들이
믿는 자 안에 이루어지게 하시는
새 언약의 완전한 성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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