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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신고 (창세기49장)



사망 신고 (창49장)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창세기 49:29)


야곱의 마지막 유언은 그의 정체성이 누구이며, 그가 어디에 속한 사람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는 이집트라는 이방 나라의 시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줄로 재어주신 약속의 땅에 속한 언약백성임을 인식하고 있었기에... 자신을 아브라함과 이삭이 묻혀 있는 가나안의 막벨라 굴에 장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야곱은 그의 인생 여정의 최종 종착지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이었고, 믿음의 선진들과 함께 하는 것이기를 간절히 소망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디에, 누구와 함께 장사되어야 할까요? 성경은 이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이 분명히 이야기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로마서 6:4)

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빌립보서 3:20)


눈에 보이는 육신의 세상에서는 살아있는 동안 자신이 속한 나라의 시민권을 누리다가 죽음 이후에 '사망 신고'를 합니다. 하지만 영적 세계의 원리는 정반대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의 시민권을 누리기 위해서는, 이 땅에 살아있는 동안 '미리' 사망신고를 마쳐야 합니다. 물론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고 천국시민권을 즉시 소유하게 되지만... 그 시민권을 원없이 누리려면 반드시 내 안의 옛사람에 대한 사망신고를 먼저 해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거듭났음에도 내 안의 옛 사람에 대한 사망신고를 뒤로 미루고 확실히 하지 않는다면, 이 땅에서의 천국시민으로서의 기본권이 전혀 보장되지 않습니다.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죽기를 무서워함으로 일생에 매여 종노릇하는 삶을 벗어나기 어렵고, 하늘의 양식 대신 마귀가 던져주는 죄의 미끼들을 받아먹으며 비굴하게 연명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기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고 장사되었다는 이 진리를 믿음으로 선포함을 통해, 내 안의 옛 사람에 대한 사망신고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천국시민권은 오직 내가 죽고 그리스도로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하늘의 특권입니다. 영원한 천국에서의 일상을 유한한 이 땅으로 끌어와서 미리 앞당겨 누릴 수 있는 놀라운 은혜인 것입니다. 온 세상 모든 크리스천들이 하루 빨리 옛 사람의 사망신고를 마치고 천국 시민으로서의 특권을 당당히 누리며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더 나아가 그들이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되어 힘있게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는 복음의 전사들로 세워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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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지 않으면,

내 안의 천국은 자라지 않습니다.

나의 옛 자아의 사망신고가

곧 하늘에서의 일상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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