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됨을 위한 해산의 고통 (창42장)
요셉은 지금 자신을 애굽에 팔아넘긴 형들에게 철저히 복수할 수 있는 절대권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예수님께서 부활승천하사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신 상황과 흡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십자가에 팔아넘겨 사형을 집행하는 데 직,간접적으로 가담했던 모든 죄인들(사실 죄로 물든 인류 전체)을 행한대로 벌하지 아니하시고, 용서와 사랑으로 품으셨습니다. 이러한 구속사의 관점으로 오늘 본문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요셉이 형들에게 확인하기 원했던 것들을 본문의 문맥을 통해 정리해보았습니다.
첫째, 자신을 애굽에 팔아넘긴 것에 대하여 형들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있는가?
둘째, 자식을 잃어버린 아버지의 찢어지는 마음을 형들이 조금이라고 헤아리고 있는가?
셋째, 아버지 야곱이 요셉을 잃은 후 여전히 라헬의 아들 베냐민만을 편애하고 있는가?
넷째, 형들이 자신을 버렸던 것처럼 볼모로 잡힌 시므온을 매정하게 포기하고 돌아설 것인가?
이 모든 복잡하게 뒤엉킨 관계의 실타래들을 하나하나 정리하고 매듭을 짓고자 하는 요셉의 의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만약 요셉이 형들을 향한 복수심이라는 감정에 매몰되어 있었다면... 이런 것들은 굳이 확인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보란듯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이제 너희들 차례라는 심정으로, 요셉자신이 20년동안 겪은 모든 억울함과 분노를 상쇄하고도 남을, 무시무시한 형벌을 형들에게 쏟아부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죄로 인해 뒤틀어진 세상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보입니다. 하나님의 독생자를 십자가에 못박히도록 함부로 대우했던 모든 죄인들의 마음을 어떻게든 회개케 하여 당신의 사랑의 품으로 되돌리시려는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집니다. 형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는 대화를 듣고 조용히 자리를 떠나 눈물을 삼키는 요셉의 모습 속에서... 정직하게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만으로도 모든 죄를 씻어주시고 품으시는 아버지의 넉넉한 사랑을 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정말 중요하게 보시는 것이 내 안에 내재되어 있는 복잡한 생각과 감정의 실타래를 매듭짓는 것임을 발견합니다. 내 안의 지극히 작은 생각 하나, 감정 한 자락도 결코 그냥 넘기지 않고 다루시는... 섬세하고 세밀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오늘 하루 주님과의 깊은 대화를 통해 내 마음을 깊이 살피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
사람들은 해피엔딩의 결말에 주목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과정 중에 빚어지는
사랑과 연합의 과정에 주목하십니다.
---------------
2026년 사순절은 하늘우체통과 함께!
------------
❤️ 아래 오픈채팅방 링크로 들어오시면,
매일 큐티레터(국문,영문)가 카톡으로 배달됩니다.
지난 20년간 갓피플 만화는 주보 사용을 무료로 제공해왔습니다. 이제는 작가들에게 작은 정성을 표현하면 어떨까요? 주보 1회 사용시 1,000원의 자발적 결제 후 이용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