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안의 막벨라 굴 - 보혈로 산 사랑의 거점 (창23장)
아내 사라가 죽자 아브라함은 헤브론의 막벨라 굴을 매장지로 선택합니다. 헷 사람들은 그냥 주겠다고 했으나 아브라함은 굳이 은 400세겔이라는 거금을 지불합니다. 여기서 은 400세겔은 당시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 아주 적었음을 감안할 때, 오늘날의 가치로 환산하면 수천만 원에서 억대에 이르는 막대한 금액입니다. 막벨라 굴의 매입은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나 출애굽과 광야40년 이후에 들어가게 될 가나안 정복을 위한 위대한 서막입니다. 아브라함이 값을 치르고 산 막벨라 굴은, 죄악과 우상으로 가득한 가나안 땅을 훗날 정복하기 위한 믿음의 씨앗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놓고 기도하며 문득 성령님께서 다음과 같은 내면의 조명을 해주셨습니다. 우상과 죄악으로 만연한 가나안 땅은 바로 나의 영, 혼, 몸 전체를 장악하고 있었던 죄와 사망권세라는 조명입니다. 막벨라 굴의 매입은 영의 거듭남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죄로 오염된 '나'라는 땅을 방치하지 않으시고, '그리스도의 보혈'이라는 우주적인 값을 치르고 나를 사셨습니다. 내가 거듭난 것은 죄로 물든 나의 내면이라는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의 소유권인 '막벨라 굴'을 매입한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이후의 가나안 정복전쟁은 여전히 죄악으로 찌들어 있는 혼과 몸의 성화를 상징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나의 생각(혼)과 행실(몸)에 퍼져있는 죄의 암덩어리들을 성령의 검으로 가차없이 도려내는 영적 전투를 보여주는 시각적 모형이 바로 이스라엘 가나안 정복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주님은 암으로 죽어가는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내 안의 가나안 거민들(죄성)을 진멸하는 '사랑의 영적 수술'을 일평생 멈추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결국 막벨라 굴은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이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확보하신 영적 교두보이자 전략적 거점입니다. 내 안에 거듭난 영이 있다는 것은, 이미 하나님의 승리가 내 안에서 시작되었으며, 내 삶 전체가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 아래로 들어올 것이라는 확실한 보증입니다.
오늘 묵상을 통해 거듭난 내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하고 재정비해야 함을 느낍니다.
나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값없이 얻지 않으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은 400세겔을 냈듯, 주님은 당신의 전부를 걸고 보혈의 피값이라는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심으로 나를 사셨습니다. 나는 이제 가나안에 속한 죄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임을 선포합니다. 사탄은 완전히 패배했습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의 결말이 승리였듯, 내 삶의 결론도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승리로 확정되었습니다. 사탄은 소유권을 잃고 쫓겨나야 할 불법 점유자일 뿐이기에... 인정사정 봐주지 말고 대적하여 진멸할 대상임에 틀림없습니다.
오늘 하루 내 삶 속에 막벨라 굴을 보혈로 사신 주님을 힘입어, 이제 내 혼과 몸의 가나안 땅도 주님의 조건없는 아가페 사랑으로 정복해 주시도록... 성령님께 온전히 삶을 내어드리는 하루가 되어야겠습니다.
2026년 사순절은 하늘우체통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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