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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인간을 흙으로 만드신 이유 (창세기 2장)




하나님이 인간을 흙으로 만드신 이유 (창2장)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창2:7)

하나님께서 왜 인간을 하필 ‘흙’으로 만드셨을까? 이것은 제가 아주 오래전부터 마음에 품고 생각해 온 주제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존재라면, 적어도 천사들처럼 찬란하게 빛나는 재료로 화려하게 만드실 수도 있었는데... 왜 이토록 하찮고 발에 밟히는 흙먼지로 만드셨을까요? 기도하며 내린 결론은 하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사랑받을 만한 아무런 조건이나 근거도 찾지 않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어떠한 자격이나 조건이 없어도 존재자체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인간들로 하여금 깨닫게 하시려고... 태생부터 흙먼지로 빚어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토록 비천한 인간에게 생명나무와 선악과나무 중 하나를 선택할 기회를 주신 것은, 강요가 아닌 인간의 자발적 선택에 의해 우리와 인격적이고 대등한 관계를 맺기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간이 선악과를 선택하여 타락할 것을 아시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내려오시는 성육신의 계획까지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때가 차매 범죄한 인간을 대신하여 십자가에 자신을 내어주심으로 받을 자격없는 죄인되고 원수된 인간을 향한 지고한 사랑을 확증하셨습니다.(롬5:8)

하나님의 사랑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우리의 존재를 흙에 머물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거듭나게 하사 성령께서 영원토록 내주하시는 하나님과 동일한 속성을 가진 존재로 끌어올리셔서(엡2:6), 삼위 하나님과의 완전한 연합의 자리에까지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이 사랑의 크기는 흙먼지까지 낮아져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기자는 이렇게 고백했나 봅니다.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 이는 저가 우리의 체질을 아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심이로다 (시103:13-14, 개역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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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천사들도 흠모하여 살펴보기를 원했던 파격적인 사랑이었습니다.(벧전1:12) 또한 이 사랑은 천상의 수많은 천사들이 자기 자리를 떠나 하나님을 대적하여 반역을 일으킬 정도로 온 우주를 뒤흔드는 충격적인 사건이었습니다.

매일 성령께서 부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날마다 감격하며 살아야 함을 깨닫습니다. 이 사랑에 무디어지지 않도록... 매순간 성령의 임재 안에 민감하게 머물러 주님과 섬세하게 동행하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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