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처 투성이 다윗.
다른 이의 상처를 치유하는 왕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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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시편 23편에서
이때 당시 자신의 상황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빠졌다고 고백한다.
밤이면 깊은 동굴에 숨어 추위에 떨었고
끼니마다 고픈 배를 움켜쥐고 헤매야 했다.
목숨을 구걸하기 위해서
수염에 침을 질질 흘리며 미친 체하기도 했다.
영웅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초라한 신세가 되었다.
본문 앞장인 사무엘상 21장에서는
다윗이 두려워했다는 말이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10절)와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12절)다.
위기 속에서 그는 어디로 가는가?
“아둘람” 동굴로 들어간다. ‘아둘람’은 ‘피난처’라는 뜻이다.
아둘람 동굴로 들어갔다는 얘기는 피난처로 들어갔다는 것이고,
그 말은 피난처 되신 하나님의 품으로 달려 들어갔다는 뜻이다.
신학자 라인홀트 니버(Reinhold Niebuhr)는 이런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내가 고칠 수 있는 것은
고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내가 고칠 수 없는 것은
담대히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주시고
내가 고칠 수 있는 것과
고칠 수 없는 것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내게 주시옵소서.”
고칠 수 있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모든 것이 치유되기를 바란다.
고칠 수 없는 것들이 있으면 그대로 안고 살아가라.
그 안에 하나님의 뜻이 있다.
장애 안에 갇혀 있는가?
그 안에 신비가 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통하여,
고칠 수 없는 약점을 통하여
당신을 성숙한 하나님의 제자로 삼아 가신다.
이 시간에 병든 몸, 깨어진 관계, 세상의 실패,
모두 십자가 밑에 풀어 놓으시길 바란다.
십자가 앞에 내려놓으시길 바란다.
묶여 있는 당신 자신에게 자유를 선포하시길 바란다.
“예수이름으로 미움으로부터 자유할지어다.
유혹으로부터, 상처로부터 자유할지어다.”
책 <성령을 받으라 _ 류영모> 중에서
★ 말씀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 시편 6:2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출애굽기 15:26 중에서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 시편 62:8
★ 묵상
아직도 아픈 지난 날의 상처들이 있습니까?
오늘은 예수님께 내 마음을 드리며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치유해달라고, 끔찍한 기억이라면 잊게 해달라고
생각나도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며
치유를 구하면서요.
예수님께만 제 마음을 드립니다.
저 그때, 너무 힘들었어요.
저 그때, 너무 슬펐습니다. 하고
모든 거절감. 외로움. 불안과 두려움, 수치와 공황장애등
다 진실하게 말씀 드리며 예수 이름으로 끊어내세요.
성령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좋은 치료자이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