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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쁜데, 특별한 존재에게 전화가 왔다면....

너무 바쁘고 급한 일을 하고 있는 중이라도 가장 소중한 사람의 전화가 왔다면 아마 주저치 않고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소중하다고 하면서 실상은 항상 옆에 있기에 소중하게 대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소중한 존재의 부재를 경험하기 전에 우리 삶에 진정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삶의 우선순위에 놓기를 원합니다

누구와 어떤 모임 중이건 나는 아내 전화에는 항상 응답한다. 내게는 아내가 가장 소중하다는 사역 철학 때문이다.

한 번은 심방 중에 핸드폰이 울렸다.
한 청년이었다. 나는 받지 않았다. 이후에 다시 연락한다는 걸 깜빡했다.
며칠 뒤에 전화했던 녀석을 만났다. 녀석이 따지듯 물었다.
“목사님은 사모님 전화는 항상 받으시면서 왜 제 전화는 안 받으셨어요?”

질문을 받고서야 그 부재중 전화가 기억났다.
나는 질문에 답부터 했다. 그 학생의 전화를 아내의 것과 차별한 이유를 말이다.
“너는 내 아내가 아니니까.”

아내는 남편에게 매우 특별한 존재다(창 2:18; 잠 18:22).
그래서 특별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남편에게 아내란 다른 어떤 사람과도 비교 불가한 위치에 있는 존재다.
그녀를 차별적으로 대하는 것이 곧 남편다움의 길이다.

부부. 둘에게는 서로뿐이다.
남편의 행동은 뻔하다. 아내를 소중히 대하면 된다. 남편이라는 직분은 하나님이 맡기신 일이다.
이 역시 청지기 종의 태도로 관리해야 하는 일이다.

이야기가 옆으로 샜다. 내 논점은 항상 아내의 전화를 받으라는 것이 아니다.
남편에게 아내가 특별하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하나님이 당신을 그렇게 대하신다는 말이다.

당신은 하나님께 매우 특별한 존재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하나님은 우리와 하나님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 관계에 비유하실 정도다.
성경에 나온다. 이사야서 말씀을 빼놓을 수 없다.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
사 62:5

이것은 당신의 이야기다. 하나님께 특별한 존재인 당신은 특별하게 여김 받는다.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다>송준기 p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