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화) 이것은 1946년 남아프리카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다.
아프리카의 한 마을에 유명한 점쟁이가 있었다.
어느 날 농사를 앞둔 농부들이 그를 찾아가서 올해 작황을 알려달라고 했다.
그런데 흉괘가 나왔다.
올해는 엄청난 대기근이 온다는 것이다.
점쟁이의 말에 충격을 받은 농부들은
농사를 포기하고 다른 나라로 피난을 떠났다.
그렇게 나라를 떠난 농부들이 무려 2만 명이 넘었다.
그리고 그 해, 실제로 엄청난 흉년과 기근이 들었다.
하지만 나중에 밝혀진 기근의 진짜 원인이 모두에게 더 큰 충격을 주었다.
그 해는 날씨도 좋았고, 가뭄도 없었고, 홍수도 없었다.
농사를 짓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었다.
그런데도 기근이 발생한 이유는 점쟁이의 말만 믿고
아무도 농사를 짓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낙망이 이렇게 무섭다.
악한 영은 우리의 감정을 왜곡시켜서
그 느낌을 악용하여 우리의 삶을 황폐하게 만들 수 있다.
믿는 성도들이 낙망하고 우울해지는 가장 큰 이유는
하나님께서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느낌은 어디까지나 느낌일 뿐, 사실은 아니다.
그럼에도 마귀는 우리의 우울한 감정을 부채질하며,
믿음을 무너뜨리려고 한다.
낙망은 우울하다는 느낌에서 비롯되지만, 사실은 아니다.
그런데도 느낌에 휘둘리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최악의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솔직하게 말씀 드리라.
그럴 때일수록 사람들의 소리에 흔들리지 말고
더욱 간절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
무엇보다 느껴지는 감정을 정직하게 하나님께 고백해야 한다.
화가 나면 화가 난다고, 속상하면 속상하다고,
답답하면 답답하다고 말씀드려야 한다.
서럽고 짜증나고 힘든 마음도 그대로 겸손히 아뢰어야 한다.
마귀는 '하나님이 멀리 느껴지고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지니,
저도 이제 하나님께 아무 말 안 할래요.’
이렇게 마음을 닫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힘들수록
더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한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선포한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 시편 42:5
그러자 그는 하나님이 자신을 버리셨다는 생각이,
사실은 단지 자신의 ‘느낌’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나님은 언제나 그와 함께 계셨다.
문제는 자신이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보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다.
변한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었다.
그 사실을 깨닫는 순간, 회복은 시작되었다.
그러니 더욱 하나님께 마음을 쏟아놓아야 한다.
우리도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 때,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서운하지 않은가.
하나님도 그러실 것이다.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하나님은 여전히 당신의 하나님이다.
물은 흘러가면서 가장 작은 틈조차 채운다.
그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작고
깊은 상처까지도 다 어루만지고 치유하실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