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젠가 윤동주 시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동주>(2016)를 보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 깊이 울림이 있었다.
이 영화의 핵심은 부끄러움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는 것이었다.
특히, 이 두 장면이 인상 깊었다.
나라가 어려운 이때 창씨개명까지 하면서 일본 유학을 가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하는 윤동주에게 그의 스승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부끄러움을 아는 건 부끄러운 게 아냐. 부끄러운 걸 모르는 놈들이 더 부끄러운 거지."
또 하나,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 일본 순사가 죽음을 앞둔 윤동주 시인에게 반일 학생운동 가담자 명단에 서명하라고 강요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그는 끝내 서명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한다.
"당신 말을 들으니까 정말로 부끄러운 생각이 들어서 못하겠습니다.
이런 세상에 태어나서 시를 쓰기를 바라고 시인이 되기를 원했던 게 너무 부끄럽고,
앞장서지 못하고 그림자처럼 따라다니기만 한 게 부끄러워서 서명을 못 하겠습니다."
나는 지금 이 시대에 우리 믿는 자들이 반드시 회복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이렇듯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이고,
이 시대의 목회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 또한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부끄러운 일은 무엇인가?
· 내가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면서 직장에서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정말 이 시대 앞에서 부끄러운 점은 없는가?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지 못하거나 용돈을 충분히 주지 못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정작 부끄러워해야 할 것은 올바른 신앙생활을 가르치지 못한 것, 제대로 된 기도 생활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다.
주님의 길을 따르는 성도로서 승리가 아닌 세상의 성공만을 좇아갔던 것을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지금 진정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이 마지막 날 주님 앞에 섰을 때 정말 부끄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름부으심>박춘광
지금 당장 내가 굶더라도 아이에게는 좋은것을 주고 싶은게 아마도 부모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굶지 않아도 돈이 없어도 줄 수 있는 가장 최고의 것, 하나님을 믿는 믿음!!
다른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 아이에게 바른 신앙을 가르치지 않는다면 나중에는 아이가 신앙안에서 성장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지금 더 늦기전에 부모가 먼저 기도로 주님앞에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