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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테마
오늘의테마

당신은 많은 예배를 드리고 있다.

 2016-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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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은 많은 예배를 드리고 있다. 특히 한국 교회는 세계에서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예배를 드리고 있다. 주일예배, 주일저녁예배, 새벽예배, 수요예배, 금요철야예배, 열린예배 등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기독교 지도자들은 한국 교회에 있는 그 많은 예배 종류들을 보고 깜짝 놀라고는 한다.

신실한 성도들은 주일예배 말고도 일주일에 두세 번은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많은 예배들이 과연 얼마나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예배일까? 어쩌면 우리는 예배의 홍수 속에서 진짜 성령의 감동이 있는 하늘의 예배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A.W. 토저는 예배란 “현대 복음주의의 잃어버린 보석이다”라고 했다. 예배를 드리긴 드리는데 진짜 예배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 아이들과 교회 놀이를 한 기억이 난다. 한 아이는 목사님 역할을 하며 종을 땡 치고, 한 아이는 엄숙한 목소리로 기도하는 장로님 역할을 하고, 어떤 아이들은 성가대 역할을 하며 어른 흉내를 내며 재미있게 놀았다. 그런데 이런 교회놀이를 하는 것처럼 예배드리는 그리스도인들이 의외로 많다.

우리는 주일에 교회에 와서 어떻게 예배를 드리는지 배운다. 몇 년만 지나면 예배 의식에는 아주 익숙해진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아주 신실하게 보일 정도로 찬송도 잘하고, 기도도 잘하고, 설교도 잘 듣는다.

그런데 예배를 드릴 때 우리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이 땅에 오직 주밖에 없네”라고 부르면서 주차해놓은 내 차를 누가 실수로 긁지 않는지 걱정한다. 설교를 들으면서 내일 직장에서 상대해야 할 까다로운 상사와의 만남을 걱정한다. 이것은 예배가 아니라 교회놀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예배는 하나님께 몰입하는 것이다. 그분께 집중하는 것이다. 나의 모든 생각과 마음과 정성을 그분께 온전히 다 쏟는 것이다. 그것은 예배를 받으시는 주님이 그만큼 귀한 분이심을 내가 인정하기 때문이다.

도밍고, 파바로티 같은 사람들의 콘서트는 한 장에 백만 원이 넘어도 매진이다. 그 비싼 티켓을 사고 들어온 사람은 콘서트 내내 완전 몰입한다. 졸고 딴청 피울 수 없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대가를 치르고 들어왔으니, 그만큼 몰입하는 것이다.

예배에 몰입한다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집중한다는 것이다. 성가대 찬양을 들으면서 ‘저 자매는 머리를 어디서 했지?’라고 생각하거나 ‘음정이 불안한데…’ 이렇게 판단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 우리는 성가대가 찬양하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교회 건물 안벽에 칠을 다시 해야겠는걸?’ 이런 신경도 끄는 게 좋다. 중요한 건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이다.

예배 때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일단 예배 시간에 일찍 도착해서 기도로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주변 일과 사람에게 방해받지 않도록 좀 더 앞쪽에 앉아야 할지도 모른다. 스마트폰도 끄고 온 마음을 하나님께 집중시킬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하늘의 예배, 온전히 하나님께만 몰입하는 예배를 통해 잃어버린 예배의 감격을 다시 한 번 뜨겁게 회복해보자.

† 말씀
우리가 그의 계신 곳으로 들어가서 그의 발등상 앞에서 엎드려 예배하리로다 - 시편 132장 7절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 요한복음 4장 23, 24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 로마서 12장 1절

† 기도
잃어버린 예배의 감격을 다시금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이 되어서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고 예배를 통해 삶이 회복되어지기를 간구합니다.

† 적용과 결단
당신은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하며 예배를 드리나요?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만 몰입함으로 당신에게 주시는 음성을 듣는 시간이 되기를,
잃어버린 예배의 감격이 회복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