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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테마
오늘의테마

지금이 하나님의 특별한 음성을 들을 때이다!

 2016-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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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모섬은 에베소에서 지금도 3시간 정도 배를 타고 가야 하는 작은 섬으로, 당시 로마의 죄수들을 귀양 보내던 유배지였다. 그 섬에는 탄광이 있었고 귀양 온 죄수들은 탄광에서 중노동을 했던 것 같다.

요한은 여기서 18개월 동안이나 유배 생활을 했다. 예수님이 가장 사랑하시던 제자였고, 예수님의 어머니를 수십 년 동안 돌봐드렸던 그가 나이가 들어 그 공로로 큰 상을 받을 만도 한데, 그에게 돌아온 것은 절해고도에 귀양 가는 것이었다.

요한은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여서’ 밧모섬에 오게 되었다고 한다(계 1:9).
증인의 삶은 이토록 혹독한 대가를 치른다. 우리는 예수 믿고 세상에서도 성공하기를 원하는데, 그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삶의 자세가 달랐다. 예수님을 증언하다가 감옥에 가도 좋고, 귀양을 가도 좋고, 죽어도 좋다는 각오로 살았다.

요한은 당시 생존해 있던 마지막 사도였기 때문에, 초대 교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어른이었다. 나이가 구십이 넘었으니 이제 은퇴하여 편안히 여생을 보내야 하는데, 이 땅에서는 끝까지 환난을 겪어야 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것이 꼭 세상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아님을 본다.

그러나 이 삭막한 유배지가 마지막 시대 하늘과 땅의 영적 운명을 보여주는 계시를 받는 곳이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인생이 절박한 상황까지 몰렸을 때 하나님이 그곳에 계신다. 모든 것이 다 끝난 것 같은 광야가 오히려 하나님과 나와의 특별한 데이트 장소가 되는 것이다.

야곱은 집을 떠나 도망자 시절에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모세는 왕자의 신분에서 쫓겨나서 40년 광야생활을 한 후 80세 노인이 되어서야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에스겔이나 다니엘은 이방 땅에 포로로 끌려갔다가 거기서 하나님의 계시를 받았다. 당신이 지금 사방이 막힌 것 같은 광야에 있다면 오히려 지금이 하나님의 특별한 음성을 들을 때인 것이다.

그리고 그때 주신 음성과 계시는 요한 자신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절망감에 죽어가는 당시 초대 교회 성도들 전원에게 소망을 불어넣어주는 축복이 되었다. 쓸쓸히 늙어 죽어갈 것으로 생각했던 요한은 이 계시를 받으면서 새로운 사명감과 희망으로 다시 살아나게 된다. 훗날 유배지에서 돌아와서 역동적인 인생을 살다가 주님 품으로 간다.

로마에 무기력하게 짓밟혀서 끝난 것으로 생각했던 지도자 요한이 보낸 계시록을 통해서, 그리고 유배지에서 죽지 않고 살아서 귀환한 모습을 통해서 초대 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용기를 얻고 새롭게 살아났다. 하나님은 다 끝났다고 생각되는 상황에서도 우리를 살리시고, 우리를 통해서 다른 사람을 살리신다.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계 1:10).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는 영어로 ‘I was in the Spirit’이다. 즉 내가 ‘성령 안에 있었다’, ‘성령충만한 가운데 있었다’는 뜻이다.

하루 종일 컴퓨터 게임하면서, 쇼핑하면서, 수다 떨면서, 혹은 TV 보면서 흐트러진 상태에서 받은 계시가 아니다. 기도하고 예배하는 가운데, 요한이 아주 성령충만할 때 받은 계시이다.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특별한 음성을 듣기 원하는데, 그 음성을 들으려면 내 영혼의 상태를 항상 성령충만하게 해두어야 한다. 우리의 내면세계는 정직하다. 쓰레기 같은 생각을 집어넣으면 쓰레기 같은 행동이 나온다. 항상 말씀충만, 기도충만, 감사충만, 찬양충만하길 바란다.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었다고 했다. 구약에서 나팔 소리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전투의 시작, 혹은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 나팔을 불기도 했고, 한 해의 시작을 알릴 때 나팔을 불기도 했다. 파수꾼이 경고할 때, 혹은 중요한 일이 있어 백성들을 한곳으로 불러모을 때 나팔 소리가 울렸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의미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하나님이 임재하셨다! 그러니까 다들 깨어라. 일어나서 왕의 왕을 맞으라’는 의미다. 고난 가운데 있을 때 가장 힘든 것은 하나님의 침묵이다. 하나님이 멀리 계시고 나의 일에 상관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그러나 나팔 소리는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알려준다. 그 소리만으로도 다시 가슴이 뛴다. 감동과 감격이 있다. 오늘도 하나님이 나팔 소리같이 우리의 잠든 영혼을 깨우시고 크고 분명하게 말씀하시기를!

† 말씀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 이사야 41장 10절

여호와여 나의 발이 미끄러진다고 말할 때에 주의 인자하심이 나를 붙드셨사오며 내 속에 근심이 많을 때에 주의 위안이 내 영혼을 즐겁게 하시나이다 - 시편 94장 18, 19절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 시편 121장 1, 2절

† 기도
앞이 캄캄한 상황 속에서 빛이 되신 주님을 찾게 하시고 주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기도하며 애쓰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늘 그 자리에 함께 하신 하나님을 만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말씀충만, 기도충만, 찬양충만한 자녀가 되게 하시옵소서.

† 적용과 결단
늘 성령충만한 상태가 되어서 주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고난 중에 위로가 되시는 주님을 의지함으로 승리하는 삶이 되기를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