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하는 능력은 매우 의도적이어야 한다.
애쓰고 수고하고 희생하고 사랑하는 것은 물론,
합당한 값을 치르는 훈련이 일관되게 반복적으로 지속되어야만 한다.
의존하고 의지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
그렇게 판이 짜여져 있다. ‘가족살이’야말로 사람에게 가장 중요하고, 가장 어려운 과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악한 중독이 뭐냐고 묻는다면, 나는 가족 할 줄 모르는, ‘가족 하기 무기력 중독’이라고 답하겠다.
이 세상에서 상감을 이길 수 있는 힘과 능력은 가족 하는 능력밖에 없다.
가족이니까 넘어가주고, 가족이라서 용서해준다.
뺨을 맞아도 용서하고, 억지로 오 리를 가자고 하면 기꺼이 십 리도 가준다.
가족이니까 속옷을 가지려고 하면 겉옷까지 주고,
멀쩡히 살아 있는 아버지에게 재산을 달라고 해도 가족이니까 내줄 수 있다.
가족이라면 가능하다.
남이라면 눈 하나 깜짝 안 할 일이다.
진짜 가족이 해야 하는 행동들이 꿈같은 이야기로 치부되는 것은 상한 감정으로 작동하는 개인들 때문이다.
모두 온통 상처를 입고 상대에게 상처를 입히는 관계로 살아간다.
갖은 중독과 각종 질병으로 값을 치르면서 말이다.
상한 감정을 이길 수 있는 힘은 다른 어디에서도 생산되지 않는다.
가족이 분열되고 가정이 붕괴되고 개인만 생존한다면, 이 세상은 이미 종말을 맞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결혼하지 않고, 아기를 낳지 않고, 성이 그저 취미생활이 되고,
삶은 즐겨야 하는 어떤 것으로 정의된다면,
이 세상이 유지되어야 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가족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뿌리요 기둥이다.
가정은 그 가족이 생활하는 시스템이다. 개인주의나 이기주의를 부추기는 행위는 악이다.
서로 부끄러워할 줄 아는 능력을 발휘하며 가족-살이를 추구해야 한다.
힘들어도 그것이 정석이요, 우리가 걸어가야 하는 바른길이다.
자녀들에게 이 길을 알려주지 않으면, 그들은 황폐한 사막에서 살게 될 것이다.
‘네 마음이 원하는 대로 해’, ‘너만 행복하면 됐어’ 같은 말들은 삼가야 한다.
더욱 험난하고 어려운 시대가 다가오는데, 가족 하는 능력으로 그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
갖은 위협을 이기고 같이 살아가고 함께 만들어가는 ‘가족 세상’이어야 악을 이기고, 살맛 나는 세상이 될 것이다.
<상한 감정 버리기> 도은미
말씀속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분별하고 그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것, 시대에 따라 바뀌는 것이 아니라 진리되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갈 때 우리의 진정한 행복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