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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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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입에서 원망을 제하라

그것이 우리의 영적인 미래를 결정한다.

 2021-03-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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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10:9]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

이 본문의 배경은 민수기 21장의 불뱀 사건이다. 백성들은 먹고 마시는 문제로 하나님을 시험한다.

[민 21:4-6]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백성들이 홍해 길로 인해 마음이 상했다. 이들은 원래 에돔을 가로질러 ‘왕의 대로’로 가려 했다. 그런데 에돔 왕이 허락해주지 않았다. 할 수 없이 에돔 땅을 우회하여 홍해 길로 가고 있다. 이 길은 가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요르단에서 이 홍해 길을 돌아본 적이 있는데, 이건 정말 길이 아니다. 너무 험하다. 이 길을 보자 백성들의 마음이 상한 것이다.

“아, 하나님이 저 길로 가게 해주셨으면 되잖아? 왜 그렇게 안 해주시고는 여기서 이 고생을 하게 하셔?” 이 뜻이다. 하나님에 대해 마음이 상하자, 5절에서 하나님이 주신 만나에 대해 ‘이 하찮은 음식’이라고 폄하한다. 단순히 길 때문에 마음이 상한 것이 아니라, 그 길을 허락하신 하나님에 대해 마음이 상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바울은 이것을 그들이 ‘하나님을 시험한다’라고 말한다. 마음이 상할 때 나오는 반응은 ‘원망’이다.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다고 한다! 먹을 것이 없다고? ‘만나’가 있지 않은가! 그런데 없단다. 그리고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라고 한다. 참 싸가지가 없다.

당신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이 내 생각과 다를 때 어떻게 반응하는가? 혹시 마음이 상하지 않는가? 그래서 하나님을 향해 원망하지는 않는가? “아, 이렇게 하셨으면 되잖아요? 그건 왜 안 해주셔서는 오늘 이 어려움을 겪게 하십니까?” 이 반응! 이것이 영성을 말해준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이 내 생각, 내 원함과 다를 때’ 여기에 대한 반응이 나의 영성의 현주소다.

오랫동안 기도해왔던 일의 결과가 당신의 기대와 전혀 다를 때 당신의 마음은 어떤가? 마음이 상하지 않는가? ‘왜 홍해 길을 가게 하시는 거야? 왕의 대로가 있는데!’ 이 마음을 그대로 방치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는가? 하나님이 주신 만나를 ‘이 하찮은 음식’이라고 멸시하게 된다. 하나님을 시험하게 된다.

환경뿐 아니라 사람에 대해서도 그렇다.

[고전 10:10]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고라가 모세와 아론을 향해 원망하며 반역했다. 고라는 하나님께 직접 삿대질을 하거나 원망하지는 않았다. 모세에 대해, 사람에 대해 원망했을 뿐이다. 그러나 이 원망의 근원에는 결국 ‘그 사람을 세우신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있다. 하나님이 세우신 사람이 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다. 직장 상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그 사람을 당신의 상사로 허락하신 분이 하나님이다. 부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당신을 그 부모에게서 태어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다. 소그룹 리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시다.

[롬 13:1,2]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복종하라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르는 자는 하나님의 명을 거스름이니 거스르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사람에 대한 원망은 그 사람을 만들고 세우신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다름없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에 대한 ‘반응’, 특히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 대한 반응이 바로 당신의 영성을 말해준다.

마음을 지켜라. 내 생각과 다르다고? ‘하나님의 계획이 있으시겠지! 나는 다 이해할 수 없어도 그것이 최선이니까 그리로 가라 하셨겠지!’ 왜 저런 사람을 내 위에 두셨느냐고? ‘이유가 있으니까 두셨겠지!’ 감사하라. 원치 않는 결과 앞에서 마음이 상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겸손해지고 부드러워지는 것, 이것이 바로 영성이다. 당신의 입에서 원망을 제하라. 마음에서 원망을 제하라. 그것이 우리의 영적인 미래를 결정한다.

-카이로스2, 고성준

† 말씀
여호와 앞에 잠 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 시편 37장 7, 8절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 잠언 3장 5, 6절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 예레미야 17장 7절

† 기도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제 생각과 다르다고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이해할 순 없지만 온전히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기도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적용과 결단
당신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이 내 생각과 다를 때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혹시 이해할 수 없는 상황 가운데 계십니까?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은 실수가 없다는 사실을 신뢰하며 나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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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