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크레파스_최효주

마굿간에서 태어났는데 왕이 된 것에 대하여…

예수님의 탄생



요즘 자극적인 제목과 소재로 웹소설이 많은 인기입니다.

드라마로,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는 새로운 인터넷 시대의 새로운 장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한번 저도 예수님이 꽃미남 귀공자 스타일이라면 어떨까. 하며 상상하며 그려보았는데 역시 제 그림스타일과는 조금 거리감이 있어 많이 어색하네요.ㅎ



정말 미스테리한 소설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을거 같아요.

어머니가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임신을 해서 아들을 낳았고,

처량하게도 아이낳을곳 조차 찾지 못해 누수하고 더러운 마굿간에서 탄생했습니다.

그런데도 왕이 태어나셨다며 멀리서 동방박사 세사람이 빛나는 별 하나를 보고 세가지 선물을 가지고 찾아왔습니다.


대체 어디가 왕이라는 걸까요?

왕이 되기 위해서는 왕자로 태어났어야 하는데 말이 안됩니다.

나중에 용이라도 무찔러 귀족이 되어 어느 섬나라의 공주와 결혼하여 왕이 된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은 수많은 시험을 당하고, 12제자와 멀리 전도를 다니며 박해도 받고 기적도 행하십니다.

그러나 결국엔 배신을 당하고 십자가를 지시고 손과 발에 못이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액션도 없고, 반전도 없는 매우 슬프고 아픈 이야기 입니다.


동화같이 따뜻하고 신비로운 이야기도 아닌데 우리는 지금도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2000년이 넘도록 기념하고 있습니다.

더러는 신이 있다면 세상이 이 꼴이 되지 않게 하셨을거라, 나를 이렇게 힘들게 하지 않았을거라며 신이 없다는 것을 합리화 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이 이래도, 나의 오늘이 매우 힘들어도 함께 계십니다.

그 많은 마음과 몸의 고통을 이기시도 오늘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그곳에서 나를 위로해 주시며 예수님의 슬픈 이야기를 들려주십니다.

이런 나를 위해 내가 대신 짐을 지었다고…


그 은혜를 아는것이 이제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는거 같습니다.

내 마음에 감사가, 평화가, 은혜가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태어나신 우리 예수그리도를 묵상합니다.


축복합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 마 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