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기쁨_성나영

야곱의 사닥다리- 우리의 영원한 처소가 되시는 예수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 요 1:14


형 에서를 피해 도망을 가던 야곱은 가장 무섭고 막막한 순간에 하늘로 부터 드리워진 사닥다리와 그곳을 오르내리는 천사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이 바로 하나님의 집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이 무겁고 힘들든지, 정든 가족을 떠나 낯선 땅으로 발걸음을 옮기든지 간에 그는 언제나 하늘로 부터 드리워진 하나님의 집에 거하는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담대히 자신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습니다.


바로 그 야곱의 하나님이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14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니"라고 할 때 "거하신다"라는 말의 원어적인 의미는 "장막을 친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 장막은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는 동안 그들과 함께 하셨던 "성막"과 같은 것입니다.

구약의 성막은 하나님과 그 백성 이스라엘이 함께 살았던 집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육신 하셔서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님은 바로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로 하여금 당신이 거하실 집이 되게 하시고 그 속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십니다.

고단한 나그네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예수님은 이 땅을 사는 동안 언제나 피할 거처를 마련하시고 모든 필요를 채우고 안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뿐만 아니라, 오는 세상에서도 우리의 영원한 거처를 예비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요 14:2-3)이 너무나도 큰 위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