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사방이 가로막혀 있었다. 그는 왕의 적이었다.
국가적인 수배자로 몰리기 시작했다.
그러니 다윗을 숨겨준 사람들까지 모두 살해됐다.
다윗의 목을 간접적으로 조르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다윗을 쫓던 사울이 볼일을 보러 동굴에 들어갔는데,
수많은 동굴 중에서 하필 다윗이 숨어 있던 동굴로 들어간 것이다.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없다.
보통 우리는 이런 우연이 펼쳐지면,
이를 두고 하나님의 섭리라고 섣불리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다윗을 따르던 자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다윗의 사람들이 이르되
보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원수를 네 손에 넘기리니
네 생각에 좋은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시더니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말씀하신 적이 없으셨다.
요즘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라거나
“하나님의 뜻을 받았습니다”라고 하면서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주님의 방법으로 하기보다는 자기 생각으로 하는 경우가 참 많다.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기보다는
너무 성급히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고 분명히 말한다(출 20:7).
예나 지금이나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이름을 너무나 쉽게 입에 담는 것 같다.
다윗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고, 인도하심을 신중히 받은 사람이었다.
우리에게 반드시 찾아오는 유혹이 있다.
고달픈 삶에 기회들이 보이기 시작할 때,
우리는 ‘이것이 하나님이 내게 주신 기회야’라고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렇게 하나님의 뜻을 섣부르게 해석하면
큰 오류를 범하기 쉽고, 그에 따르는 부작용은 어마어마하게 크다.
요나도 하나님 뜻을 거스르고 도망가는데도,
때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가 도착하지 않았는가?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
따라서 우리가 가장 먼저 명심하고
끊임없이 묻지 않으면 안 되는 질문이 바로 이것이다.
“나는 주님의 섭리를 섣불리 해석하고 있지는 않은가?”
조금 더 정확하게 풀어서 말하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방법에만 귀를 기울이고
신중히 주님을 묵상하며 주님의 인도하심을 세밀히 받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기의 뜻을 하나님의 뜻으로 착각하는,
뜬구름 잡는 맹목적인 신앙을 가지치기해야 한다.
우리는 어떤 문제가 해결되기까지는
주의 인도하심을 기다린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원한다고,
주님의 인도하심만 따라가겠다고 고백한다.
그런데 어느 정도 문제가 해결되고
이젠 내 힘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겠다 싶으면
그때부터는 하나님의 뜻을 물어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른다는 것은
한 순간 한 순간, 한 걸음 한 걸음
“하나님 이번에는 어떻게 할까요?” 하며 끝까지 따르는 것이다.
하나님께 회개하며 회복되는 관계에는 관심없고,
하나님 뜻만 물었던 사울처럼.
하나님과의 깊은 친밀함 속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계시가 아니라면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일 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점쟁이가 아니시다.
정말로 그분의 인도하심을 사모한다면
현실로 인한 조급함이 나의 길잡이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의 친밀함'이 길잡이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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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완주자_다니엘김> 중에서
★ 말씀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 잠언 3: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 시편 37:5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 전도서 3:1
★ 묵상
# 잘안보이는 안갯속에서 결정하면 안됩니다.
# 내 뜻아닌 주님 뜻대로 되길 계속 기도할때
# 성경말씀과_기도
# 믿음의사 람들의 조언과 환경이
# 한 방향을 가리키기 시작할 것입니다_김길&헨리블랙커비
# 하나님 지금 이 상황에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을
# 말씀을 통해 알려주세요 라고
# 기도하며 말씀에 나를 순복시키며
# 성경을읽으십시오_스캇브래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