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title
오늘의테마

내 기도를 다 듣고 계신 건가?

나처럼 기도하는 건 기도가 아니라고?

 2024-10-14 · 
 14870 · 
 760 · 
 128
기도하는 모습은 사람마다 참 제각각입니다.

어떤 사람은 편안하게 이야기하듯 기도하고, 어떤 사람은 목이 쉬도록 통성으로 기도하고, 어떤 사람은 조용히 침묵으로 기도하고, 어떤 사람은 뜨겁게 방언으로 기도합니다. 어떤 모습으로 기도하는 것을 좋아하시나요?


그런데 우리는 기도하는 스타일을 가지고 기도를 판단합니다. 어떤 사람은 조용히 말하듯 기도하는 것을 기도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냉랭하게 식은 죽 같은 기도는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다는 것이죠.


어떤 사람은 통성으로 기도하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서 귀가 먹었냐. 왜 그렇게 시끄럽게 기도하냐. 그게 무슨 기도냐”라고 비아냥거립니다.


또 어떤 분은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중얼거리는 것이 무슨 기도냐면서 방언으로 하는 기도는 기도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침묵으로 하는 기도는 다른 종교에서 하는 명상에 불과하다면서 기도로 인정하지 않는 분도 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기도하느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기도 스타일은 그 사람이 처한 상황, 그 사람의 기도 제목, 그 사람의 성품, 그 사람이 받은 은사에 따라 다 다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조곤조곤 이야기하는 기도도 들으시고, 통성으로 부르짖는 기도도 들으시고, 침묵 기도도 들으시고, 방언으로 하는 기도도 들으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스타일의 기도를 더 좋아하시는 것이 아니라 기도와 기도하는 나를 좋아하시는 것이니, 내게 맞는 방법으로 기도하면 됩니다.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입니다. 하나님은 얼마든지 나의 스타일을 존중하고 배려해 주실 만큼 그릇이 큰 분이십니다.


정작 어떻게 기도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 기도하느냐입니다. 많은 종교에서 다 기도를 합니다. 그들의 기도와 우리의 기도가 다른 것은 기도 스타일이나 기도 방법이 아니라 기도의 대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스타일이 아닙니다.


기도는 방법이 아니라 대상의 문제입니다. 아무리 비행기 조종술이 뛰어나도 결함이 있는 비행기로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죠. 기도의 방법은 흉내 낼 수 있어도 기도의 능력은 흉내 낼 수 없습니다. 기도는 어떻게 하느냐가 아니라 누구에게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게 되면 기도가 즐거워집니다. 어떤 사람과는 10분의 만남이 10년처럼 길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만난 지 10분 지난 것 같은데 3시간이 훌쩍 지나 있기도 합니다. 그것은 그 사람이 내 말을 잘 들어주었기 때문입니다. 공감해주는 사람 앞에서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만큼 재미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성경의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누구보다 잘 공감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 저 힘들어요.”

“그래, 맞아. 힘들지. 나도 겪어봐서 네 맘을 잘 알아. 나도 십자가가 참 힘들었어.”


“하나님, 저 외로워요.”

“그래, 얼마나 외로웠니. 나도 외로워 봤잖아. 제자들이 모두 떠난 밤 많이 외로웠거든. 네가 얼마나 외로운지 내가 네 맘을 알아.”


이렇게 하나님은 언제나 내 편이 되어 내 말에 공감해주시는 분이기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간만큼 즐거운 시간이 없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기도에 공감해주실 뿐만 아니라 응답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아직 잘 모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면 기도가 쉬워집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되면 기도가 재밌어집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놀라운지 알면 기도가 즐거워집니다. 그분의 지혜와 그분의 능력과 그분의 사랑을 알면 기도하는 시간이 기다려집니다.


-따라 하는 기도 1, 장재기


-따라 하는 기도를 내 마음에 적다, 장재기



† 말씀

그러나 하나님이 실로 들으셨음이여 내 기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도다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아니하시고 그의 인자하심을 내게서 거두지도 아니하셨도다

- 시편 66:19~20


† 기도

세상의 기준을 맞추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쓰던 시간들은 넘치는데 주님을 알고자 했던 시간들은 너무 짧았음을 고백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이 세상 무엇보다 주님을 더 알기 원하며 주님과 더 가까이 거하기 원합니다. 그래서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가장 잘 아시는 주님께 기도하는 시간이 다른 어떤 시간보다 더 즐겁고 좋은 시간이 되기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오늘 하루 다른 무엇보다, 누구보다 주님을 알고자 힘쓰기 원하며 주님을 앎으로 인해 기도의 시간이 즐겁고 좋은 시간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영상 - 새벽 5시에 오픈 됩니다.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