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스라엘은, 내가 그의 초장으로 데려다 놓을 것이니, 그들이 갈멜과 바산에서 풀을 뜯고, 에브라임 산지와 길르앗에서 마음껏 먹을 것이다." "그 날이 오고 그 때가 되면, 내가 살아 남게 한 사람들을 용서할 터이니, 이스라엘의 허물을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하고, 유다의 죄를 아무리 찾아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나 주의 말이다." _예레미야 50: 19~20 _새번역
[묵상내용]
신앙 생활을 하다보면 별의 별 일들을 다 겪을 때가 많습니다. 그 일들로 교회를 떠나거나, 신앙을 져버리기도 합니다. 그런 이들을 보고 ’사람 보고 교회 가는 거 아니다‘, ’인정 받으려 하지 마라‘, ’교회 자주 옮기는 건 안좋다‘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다만 교회도 결국 내가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얼마나 잘 적응하는가에 따라서 같은 일을 겪어도 잘 버티거나, 버티지 못하거나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공동체 안에서 잘 살아보려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가까워 질 수 없는 보이지 않는 벽이 참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묵상 그림을 그리면서 큐티도 하고, 성경도 가까이 하면서 신앙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갔고, 그 시간들이 제가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결과를 가져왔어요.
그제서야 위에서 한 말들이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신앙 생활은 교회 안에서도, 교회 밖 세상에서도 쉬운 길은 아닌 것 같아요. 그럼에도 하나님이 우리를 붙들고 계심을 늘 마음에 새기며 잘 이겨내나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