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떠나기 전에 무엇을 구하겠느냐?’
이 질문에 대해 엘리사는 ‘스승님이 갖고 계시는 영적인 능력을 두 배로 가지기를 원합니다. 스승님이 가진 영적인 능력을 두 배로 받게 해주십시오’라고 답했다.
여기에는 엘리사의 ‘절박함’이 담겨 있다.
왜냐하면 그 시대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악한 시대였기 때문이다.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일했던 스승 엘리야도 로뎀나무 밑에 주저앉아서 “죽고 싶습니다, 하나님”이라고 절규할 수밖에 없던 악한 시대였기에 스승 엘리야가 갖고 있던 영적인 능력이 절실했던 것이다.
예전에 신학교 다니면서 파트타임 교육전도사로 사역했던 적이 있다. 당시 담임목사님이셨던 이성헌 목사님이 은퇴를 앞두고 계실 때였는데, 목사님은 간혹 우리를 안타깝게 보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시곤 했다.
“자네들 어떡할 거냐?
나는 그럭저럭 은퇴를 앞둔 자리까지 왔다만 젊은 자네들이 목회할 시대는 너무 힘들 텐데 걱정이다.”
삼십 대 초반, 젊은 시절에 들었던 어른의 말씀인데, 세월이 흘러 이제 나도 우리 교회 젊은 사역자들에게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한다.
이처럼 앞날이 걱정되는 시대를 살아가는 다음 세대이기에, 모두들 절박한 심정으로 구해야 한다.
“하나님, 성령의 능력을 주시되, 갑절의 능력을 주시기 원합니다!”
이런 절박함으로 부르짖지 않는다면 정신 차려야 한다. 그럴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성령의 능력 없이는 절대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 수 없는 시대다.
우리는 혈루증을 앓았던 여인처럼 부르짖어야 한다.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막 5:27
그 당시 모세의 율법에 따라 혈루증을 앓는 사람은 부정한 사람으로 여겨졌기에, 몰래 사람들 사이에 끼어들었다가 사람들 눈에 띄면 돌에 맞아 죽을 정도였다.
그런 상황에서 이 여인은 예수님을 에워싼 수많은 사람 사이에서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댔다. 왜 그랬겠는가? 너무 절박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돌에 맞아 죽는 게 낫다’라고 생각한 그 절박함이 여인을 살렸다.
꼭 기억하라. 절박함이 능력이다. 절박함으로 구하는 기도가 능력의 원천이다.
어떤 사람이 간절하고 절박하게 기도할 수 있는가? 첫째로 나의 연약함을 알고, 둘째로 시대의 악함을 알며, 셋째로 능력의 원천이 하나님께 있음을 아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다. 이 절박함을 가지고 기도하게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 우리는 약한데 시대는 너무 악합니다.
이 악한 시대를 힘있게 살 수 있도록 성령의 능력을 주옵소서.
갑절의 능력을 주옵소서!’
하나님의 이 은혜와 능력을 구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란다.
- 갑절의 영감을 주옵소서, 이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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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 열왕기하 2:9
† 기도
이 시대 속에서 제 힘으로 무언가 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지 못하고 지쳐 쓰러져 있던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분명 이 세상은 성령님께서 주신 능력 아니고서는 이길 수 없음을 고백하며 주님의 은혜와 능력을 간절히 구하오니 주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이 세상을 이기며 살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적용과 결단
모든 일을 시작하기 전에 주님께 먼저 은혜와 능력을 구하는 기도 드리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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