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_김슬아

삶에 지쳐있나요?


네가 이제 큰일을 찾고 있느냐? 그만 두어라. 이제 내가 모든 사람에게 재앙을 내릴 터인데 너만은 내가 보호하여,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의 목숨만은 건져 주겠다. 나 주의 말이다.'"  _예레미야 45: 5  _새번역


[묵상내용]

저는 학교에서 1학년 친구들과 생활한지 어느덧 7년차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8살 어린이들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참 많았는데 아이들과 함께 하며 저는 어른이 되어갔어요.


아이들은 저마다 성향도, 가진 고민도, 그리고 저를 필요로 하는 부분도 달라서 그 아이들 한명 한명의 눈높이에 맞게 대해줘야했거든요.


모든 아이들을 공평하게 대하려 노력하지만 저를 유독 힘들게 하는 아이도 있고, 예쁜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감정을 빼고 보면 그 아이들은 모두 저마다 다른 의미로 저를 필요로 하고 있는 제가 돌보아야 할 대상이었어요.


덕분에 제가 그 아이들을 통해 얻은 것은 같은 신앙을 가진 이들도 나와 다른 모습을 가졌다고 해서 함부로 그 사람이 가진 신앙의 모양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어요. 제가 묵상 그림을 그리면서도 가장 많이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그 누구나 하나님 안에서 사랑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의 눈과 마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 사람은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지만 저는 되도록이면 한 영혼이라도 더 하나님 안에서 사랑 받고 있다는 걸 느끼며 살아갈 수 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