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온 어떤 군인의 부인은 자신의 남편은 지난 몇 년간 알코올 의존증 상태였다고 했다.
그는 술에 취해 걸핏하면 거실 바닥에서 정신을 잃었거나, 여러 가구가 거주하는 아파트 복도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결국 아내는 견디다 못해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갈 결심을 했다.
친구들은 적어도 먼저 나를 만나 이야기를 해보라고 설득했다.
“목사님, 무슨 말씀을 하셔도 좋지만, 남편과 계속 살라는 말씀만 하지 마세요. 그건 절대 못 하겠어요.”
“부인께서 남편과 함께 살건 말건 저는 별로 상관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저 부인께서 부인의 남편이 그런 사람이라는 사실에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나는 범사에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말하는 성경 말씀을 조심스럽게 설명하면서, 만약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부인의 문제를 해결해주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에는 함께 무릎을 꿇기로 했다. 나는 하나님은 온 우주를 손안에 가지신 사랑과 능력의 하나님이심을 그녀가 믿을 수 있도록 충분한 믿음을 달라고 기도했다.
마침내 그녀가 말했다. “진심으로 믿습니다.”
두 주 후에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너무나도 경이로워요!” 그녀가 말했다.
“남편이 다른 사람이 되었어요. 2주 동안 술을 마시지 않았다니까요.”
“정말 대단합니다. 남편분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습니다.” 내가 말했다.
“무슨 말씀이시죠?” 그녀는 놀란 기색이었다.
“부인의 삶에 역사하고 계시는 능력에 대해 제가 남편분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서요.”
“이미 말씀하신 게 아니었나요?” 그녀는 당황한 것 같았다.
“아뇨, 남편분을 만나본 적도 없는걸요.”
“목사님, 이건 기적이에요.” 그녀가 소리 질렀다.
“제가 목사님 사무실에 갔던 날, 퇴근한 남편이 7년 만에 처음으로 냉장고에서 맥주를 찾지 않더라고요. 대신에 거실로 가더니 아이들과 대화를 나눴어요. 그래서 저는 목사님이 남편에게 이야기하신 줄 알았죠.”
우리가 드리는 찬양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펼쳐 다른 이들의 삶 가운데 역사하게 한다.
부인은 수화기 너머에서 엉엉 울었다.
“목사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녀가 흐느꼈다.
“저는 이제 하나님이 우리 삶의 모든 사소한 문제도 해결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감옥에서 찬송으로> 멀린 캐러더스
나의 시선이 상황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면 주님을 바라보고 있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가 판단자가 되어 이건 감사할 수 있다 없다를 결정하고 주님께 서운해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시선이 주님을 향하여 주님을 신뢰한다면 상황아 아닌 주님으로 감사하며 찬양 할수 있음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