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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화가 많이 났습니다.
"하. 진짜. 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내가 얼마나 잘했는지 알아?
내가 말은 직설적으로 해도 얼마나 챙겨줬는데! 나 만큼만 하라고 그래. 나 정말 잘했고, 난 좋은 사람이야!'
자기가 그 일을 성공 시키기 위해서 애썼는데
알아주지 않고, 자기가 동료와 아랫사람들을 윽박지르고, 함부로 대하는 부분들을 고쳤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리더님으로부터 들었다고 합니다.
그... 그런데 삼자인 제가 볼 때
좋은 면이 있고, 열심히 한 것은 사실이지만...
고쳐야 할 부분도 있기는 했습니다.
'그것만 고쳐지면 참 좋을 텐데...'
하지만 그걸 말한다고 받을 수 있는 상태는 아닌 것 같아서,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그 친구가 주님 뜻대로 되도록 속으로 기도하면서 돌아오는 길.
이런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나도 이런 거 있지 않을까?
내가 못 보는 잘못하는 영역들이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아이고, 주여. 제 눈의 들보부터 보게 하소서.’
그때는 정말 이렇게
보여주실 줄은 몰랐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으로 차근차근 지난 일들을 보여주시기 시작했습니다.
1. 교만하고 잘 못하는 아랫사람을 으름장 놓는 사람을 싫어하면서, 저도 모르게 누군가 실수하면 똑같이 굳어진 얼굴로 짜증 냈던 일. 그래놓고 후회하긴 했지만...
2. 내가 남보다 더 잘했을 때 아무렇지도 않게 못하는 사람을 도우면 되는데, 은근히 우월감을 가지면서 “이거 이렇게 하면 안 돼요?”하면서 해줬던 일 (하아..주여)
3. 남을 판단하면서 '휴. 주님 저는 저 사람처럼 하지는 않아요.' 하고 바리새인처럼 기도했던 일. 등...
헐 ㅠㅠ 옆에 있는 종이라도 들어서
얼굴을 가리고 싶을 만큼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렇게 했을 때, 사람들의 당황하던 표정들도 보였습니다. ‘얼마나 민망하셨을까...ㅠ 주여!! 제가 죄인입니다 ㅠㅠ 나도 상처받고, 그런 행동들을 싫어하면서 똑같이 상처를 줬구나...
주님 저를 어찌하면 좋습니까 ㅠㅠ ...
영혼을 살리고 하나님께 인도해야하는데, 이렇게 했습니다. 시간이 너무 지나서 사과드리기도 애매한데... 잘못 행동한 것들 용서해 주시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해주세요 ㅠㅠ’
회개하면서 주님 앞에 엎드려 봅니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의 잘못을 솔직하게 말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누가 공격당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말하겠습니까? 조용히 피하고 말지요.
또한, 잘못을 말해주는 사람이 있다 해도 오해해서 잘못 말하거나, 아프게 말하기도 하고요.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좋은 의사십니다.
사랑 안에서 문제가 무엇인지 짚으시고, 고치시고 돌이키게 하십니다.
우리 지금부터 이렇게 기도해 보면 어떨까요?
“주님. 우리의 들보부터 보게 하소서.
또한 잘못하는 사람들도 깨닫고 회개하며 주님께 돌아오게 하소서.
주님의 시선으로 다른 사람을 보게 하소서.
상처받은 우리 마음을 회복시켜주셔서,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지 않게 하소서.
거절해야 할 때는 잘 거절하는 건강한 바운더리를 갖게 하시고
주님의 성품과 사랑과 분별력을 부어주시옵소서.
천번을 넘어져도 일으키시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잘못 가면서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지 않도록
꾸짖을 때도 사랑이 충만하신 하나님 앞에
매일 마음을 점검하는 건강한 우리 되길 축복합니다! ^^
· 말씀 †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 시편 139:24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 시편 32:5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 시편 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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