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크리스천 청년들에게 세 가지 중에 반드시 하나는 하라고 합니다.
“첫째, 반드시 기도하라. 둘째, 공부하라. 셋째, 일하라.”
교회에 오면 기도하고, 학교에서는 공부하고, 직장에서는 일하는 것이 옳습니다.
예전에 캄보디아로 선교사를 파송했는데 그 선교사가 프놈펜대학 심리학과에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선교사에게 죽어라 공부하라고 했습니다. 공부하다가 죽으면 순교라고 했습니다.
사실 캄보디아어가 정말 어렵습니다. 읽기도 어렵고 쓰기도 어려운 언어입니다. 그런데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 제가 캄보디아에 방문하니까 그동안 공부하면서 다 쓴 볼펜을 모았다가 잔뜩 보여줬습니다.
결국 그 선교사는 우리나라에서 캄보디아어를 잘하는 사람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선교할 때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자신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기도해야 합니다.
공부하다가 죽으면 순교입니다. 일을 하십시오. 다윗은 목동 시절에 부름 받았고, 제자들도 어부로 살다가 부름 받았고, 모세도 광야에서 처가살이 하다가 부름 받았습니다.
빈둥거리지 말고 무엇이든지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치열하게 살아야 합니다.
사명의 때에 사명의 길을 가려는 분들에게 당부하는 것은 첫째, 하나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아침에 눈을 뜨고 하나님을 생각하고 잠자리에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 수 없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만난 16살 이후 지금까지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은 날이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
제가 목사이기 때문이 아닙니다. 평신도라도 그렇게 살았을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께 더 미치기를 원했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고 하나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어리석은 자들이 하나님을 떠나서 무언가 하려고 합니다. 사람, 환경, 돈으로 일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능치 못할 일이 없고 온 천하를 경영하시는 분입니다. 그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분께 인생을 걸어야 합니다.
이 세상은 다 지나가고 오직 영원하신 하나님과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역사만 남게 됩니다. 지금 저에게 남아 있는 것 역시 학벌도 아니고 교회도 아니고 목회도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산 시간만 남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 아벨은 죽었지만 그 믿음으로 지금도 말한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솔로몬의 왕궁과 식탁의 음식들이 얼마나 화려했습니까? 그러나 결국 그가 토해낸 마지막 고백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믿음으로 산 시간을 반드시 기억하십니다. 세계의 역사는 정복자들과 영웅들, 위대한 업적을 이룬 자들을 기억할지 모르지만, 하나님의 역사책에는 무명의 순교자들과 복음 전도자들이 기록되어 있을 것입니다.
길을 갈 때도, 일을 할 때도, 사람을 만날 때도 모든 것을 하나님과 연결시키십시오. 반드시 하나님을 기억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
<전부를 걸어라> 박한수
세상이 치열해진 만큼 자녀가 세상에서 이기는 자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것을 다 가르쳐 주고 싶지만 정작 인생의 주인이신 주님을 이야기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그분께 인생을 걸어야 합니다. 그래야 주님이 책임져 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