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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인도하는 불빛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2016-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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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린 시절에 아버지와 함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모험을 많이 했다. 아버지는 전혀 조심성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아직도 마치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나는 모험을 아버지와 한 적이 있다. 그것은 여덟 살 때 아버지가 나를 요트에 태우고 미시건 호수로 나간 일이다.

미시건 호수에 간 사람은 저마다 ‘호수’라는 단어가 이 거대한 물줄기를 표현하기에 매우 부족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깊이 925피트로 뛰어드는 1,180입방 마일에 상당하는 물 용량과22,300평방 마일에 달하는 표면적으로 서부 버지니아주 규모에 맞먹는 어마어마한 호수이다.

미시건 호수의 날씨는 변덕스럽다. 바닥에는 항구로 귀환하지 못한 크고 작은 배들의 선체 껍데기들이 있다. 아버지가 나에게 예전의 난파선 이야기를 너무 즐겁게 들려주셔서 자연스럽게 미시건 호수의 위용에 대한 존경심을 품게 되었다.

어느 특별한 날 아침, 아버지와 나는 미시건주 사우스 헤이븐을 출발하여 시카고로 향했다. 아버지는 우리 가족이 운영하던 청과 채소류 회사의 관련사업 업무가 시카고에서 있었다. 우리가 호수에 나가자마자 항구에서 우리 돛을 가득 채운 신선한 바람이 강풍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정오가 되자 본격적인 돌풍이 몰아치고 가시거리가 짧아 먼 곳까지 시야를 확보하지 못하게 됐다. 우리는 해가 서쪽 지평선 아래로 떨어지면서 어둠이 내리기 전까지 부진한 진척을 보이면서 열 시간 이상 폭풍과 싸웠다.

어린 소년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어둠 속에서 항구 입구를 찾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고 있었다. 우리 둘 다 지척지간(咫尺之間)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으나 기상 상태가 악화되어 서로를 알아볼 수 없었다. 내 가슴이 쿵쾅거리고 있었지만 아버지가 집중하는 일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 침묵을 지켰다.

마침내 아버지가 좌현 전방을 약간 벗어난 어둠 속을 가리키며 말씀하셨다. “저기야!” 나는 아버지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멀리서 밀려오는 파도 위로 빨간 등의 선명한 핀포인트를 볼 수 있었다.

시카고 브레이크워터 등대(Chicago Breakwater Lighthouse)였다. 건설된 지 120년 이상 된 이 등대는 셀 수 없이 많은 크고 작은 여러 척의 선박들을 맞이해왔다. 20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흠뻑 젖은 채로 우리는 등대 기둥 밑을 지나서 무사히 잔잔한 물결의 시카고 항구로 들어갔다.

큰 폭풍이 한창일 때 등대의 이미지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다가왔다. 그 느낌이 너무나 강렬하여 주말 미술 시간에 나는 우리의 경험을 그림으로 그렸다. 지금 그 작은 그림은 우리 부엌에 걸려 있다.

이것이 평범한 여덟 살 초등학생의 모든 유치한 기교가 자랑된 그림일지라도 어둠 속에서 철저하게 길을 잃었던 느낌과 파도 위로 등대의 불빛을 목격하고 요트를 안전하게 육지로 조정하는 아버지를 지켜보던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

인생의 망망대해에서 우리를 안전한 항구로 인도해줄 빛이 필요하다. 성경이 그 빛이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

시카고 등대가 아버지와 나를 항구의 입구를 향해 인도해줬던 것처럼 파도의 크기에 상관없이 우리의 길을 인도해주고 기준을 세워주는 성경으로부터 나오는 선명한 불빛이 필요하다.

우리가 상황에 압도되어 곤혹스러울 때, 인생의 진로에서 크게 이탈하려는 경향이 있을 때 올바르게 선택한 성경말씀이 우리를 가장 중요한 일로 돌아가도록 돕는다. ‘생명말씀’은 우리의 삶을 단순화시키기 위한 강력하고 분명한 실천 도구다.

† 말씀
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조금도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의 규례를 바랐음이니이다 - 시편 119장 43절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 잠언 30장 5절

† 기도
저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이기며 나아가는 삶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나의 구원자 되시는 주님을 의지합니다.

† 적용과 결단
어려움 상황 속에서도 우리의 길 되시는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승리하며 나아가는 삶이 되기를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