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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송 찬양

일상의 예배 (Feat. 예영) - 문지헌

문지헌 [일상의 예배]

하나님께서 진정 원하시는 것은 화려한 음악도, 순간의 고백도 아닌 ‘일상의 예배’다.

하지만 때때로 일상 속의 나의 모습은, 영적으로 가장 뜨거웠던 그 순간에 내가 뱉은 말들을 우습도록 무력하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 나를 보고 계시는 그분을 깨닫고 초라해지기도 하고 부끄러워 숨어버리고 싶어도, 어디에나 계시는 그분 앞에선 그럴 수가 없다.

‘그럼에도’ 나를 여전히 사랑하시고 일상 속에서 나를 부르시는 그 음성, 그 손의 못자국, 그 발자취를 따라 다시금 나아가 본다. 내가 걷고 말하고 숨쉬는 모든 순간에 나와 함께하시고 기다리시는 그 사랑을 의지하여, 조금 서툴고 더디어도 일상 속에서 주님의 기쁨이 되고 싶다.

[일상의 예배]는 [매일 수련회처럼]의 후속작이다.
밝고 경쾌한 목소리로 매일 그렇게 살아 보자고 했건만, 여전히 매일 그렇게 살아내기가 스스로도 참 어렵다. 사실 내게 가장 필요하고, 내가 매일 되새겨야 할 생각들이기에 쓰도록 하신 곡들일 수도 있다.
곡을 쓸 때에 공존했던 기쁨과 염려, 무력감과 희망의 불편한 동행은 아직도 내가 견뎌내야 할 과제다.

그럼에도 오늘 내가 부른 노래가 내일의 나에게 길라잡이가 되어 주기를, 기대하며 나는 오늘도 노래한다.

‘내가 노래하듯이, 또 내가 얘기하듯이 살길’ 원한다 했던 어느 선배 싱어송라이터의 고백처럼, 내가 쓰고 부르는 노랫말이 가랑비에 옷 젖듯 시나브로 나의 삶이 되어가기를.

p.s. 이 곡의 진짜 지은이, 내 한결같은 사랑의 아버지, 나의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 Credit

Producer 문지헌
Lyrics & Composed by 문지헌
Arranged by 예영, 문지헌

Piano 예영
Vocal 문지헌
Recorded by 윤세희
Mixed & Mastered by 윤세희

Artwork by 문지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