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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테마

주님의 마음을 잘 받는 법!!

내가 준비한 것을 쓰지 않으셔도 괜찮은 이유

 2024-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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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한동대학교에서 설교를 부탁받아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해 갔습니다. 그런데, 예배를 드리는 동안 성령께서 제 마음에 계속해서 그 준비한 말씀이 적절하지 않다는 음성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원고를 시간 맞춰서 준비해 왔는데 적절하지 않으면 어떡합니까?

저는 이제 곧 소개받고 강단에 올라야 하는데요.’


‘이 말씀이 저 아이들에게 적절하지 않다.’


고민하던 중에 그즈음 읽었던 후안 카를로스 오르티즈 목사님의 책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후안 목사님이 어느 예배 시간에 설교하려고 준비할 때 성령님이 너무도 강력하게 “후안, 오늘 네가 설교하지 마라”라고 말씀하셨답니다.


목사님은 그 예배가 라디오 생방송으로 나가고 있어서 난처했지만, 성령님이 다시 한번 강력하게 말씀하시니 결국 순종하기로 하고 강단에 나와 “오늘 말씀은 ‘서로 사랑하라’입니다” 하고는 그냥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그 예배 중에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이 일화를 소개하며 목사님은 “여러분은 말씀을 듣는 자입니까, 말씀을 행하는 자입니까”라고 질문을 던졌고, 저도 그 말에 도전을 받고 있었는데 이날 성령께서 제게도 계속 강하게 말씀하시니 순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그렇게 순종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주시는 말씀대로 설교하겠다고 결심하고 설교 원고 없이 마이크만 들고 강단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설교를 시작했는데, 속에서부터 아주 놀라운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설교를 참 많이 하는데 그때 처음으로, 제가 아주 강력하게 하나님의 손에 붙잡혀 사용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깨달았습니다. ‘아, 하나님은 나의 준비로 일하시는 분이 아니라 하나님이 필요할 때 나를 쓰시는 분이구나!’


저는 설교를 철저하게 준비하는 타입이었지만 그때부터는 준비된 설교 원고를 놓고 늘 ‘하나님, 제가 준비했지만, 저의 준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저를 쓰실 수 있도록 제가 내려놓겠습니다’라는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말을 ‘준비할 필요가 없네’라고 잘못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이 그 준비한 것을 쓰시는지 안 쓰시는지 절대로 알 수 없습니다. 이것은 경험을 통해서만 알 수 있으며, 그 경험은 철저하게 준비한 자들의 몫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린다는 것은 우리 삶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때문에 ‘아, 하나님이 알아서 하세요’ 하면서 삶의 모든 것을 놔버리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내게 주어진 인생을 최선을 다해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을 때 그 삶의 현장 한가운데서 하나님이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하기 시작할 때 그것을 통해 일어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때 내게서 말씀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 말씀하기를 원하십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그러면 내 삶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온전해지고, 나아가 내 교회와 가정이 온전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이 땅이 온전하게 될 것입니다.


“와, 하나님께서 내 삶에 이렇게 역사하셨고, 내가 순종함으로 하나님께서 일하셨어!”


이러한 삶의 이야기를 ‘간증’이라고 부릅니다. 예배는 이러한 간증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믿음의 이야기를 나누는 현장입니다. 저는 당신의 삶에, 당신의 가정과 교회에 그 간증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 하나님의 마음 알기, 김병삼



- 이 책에서 선정된 문장을 써보세요 ♡

(태블릿 / 종이출력 모두 가능)


하나님의 마음 알기 20선 쓰기 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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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다양한 은혜문장필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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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씀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

- 시편 25:4~5


† 기도

주님, 저는 주님이 일하실 여지를 남겨놓지 않고 제가 계획하고 제 생각대로 추진할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주님의 음성을 기다린다면서 ‘아, 모르겠다. 하나님이 알아서 결정해주시면 좋겠다’라는 게으르고 무기력한 모습일 때도 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되, 그것을 쓰실지 여부는 주님께 맡기고 저는 주신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주님, 잘 듣고 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적용과 결단

하나님께서 저를 쓰시도록 마음과 생각을 먼저 주님께 내어드리기 원하며 순종함으로 오늘 주어진 삶을 낭비하지 않고 충실히, 철저히 살아가기로 결단합니다.


† 함께 보면 좋은 영상 - 새벽 5시에 오픈 됩니다.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