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가정

부모가 되기전에 알수 없었던 하나님 마음



‘오직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이라고 하셨지만 누구를 위해 사랑의 기도를 하는 일은 우리 힘으로는절대 불가능합니다. 내가 받은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집 나간 둘째 아들의 자리에서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몸은 아버지 집에 머물고 있으나 마음은 분노에 가득찬 첫째 아들의 자리에서도 절대로 감당할 수 없습니다. 아들을 내어주셔서 죽게 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의 자리로 들어가야 합니다.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은 내가 무조건적인 사랑의 자리에 섰을 때 비로소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탕자’라는 말로 번역되는 영어 문구에서 형용사 ‘prodigal’은 “제멋대로 군다”는 뜻이 아니라 “무모할 정도로 씀씀이가 헤프다”라는 뜻이다. 하나도 남김없이 다 쓴다는 의미다.

예수님이 보여주시는 하나님은 앞뒤 재지 않고 아낌없이 다 내주시는 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은 자녀인 우리에게 그야말로 ‘탕부’시다. 하나님의 무모한 은혜야말로 우리의 가장 큰 소망이요,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이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고 하면 ‘또 누구 용서하고, 누구 사랑하라고 하는구나’ 하는 반발심이 우리에게서 떠나가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용서하라는 것은 가장 좋은 것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라고 하시는 것은 내게 이미 주셨고 또 넘치게 주실 자리로 초대하시는 것입니다.

그 초청에 응답하면 주님 안에 있는 부요함과 생명이 우리에게 흘러넘치게 됩니다.


우리의 죄된 본성으로는 하나님이 우리를 기뻐하신다는 말을 믿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죄를 지을 때, 실패할 때 하나님이 용서는 해주시겠지만 기뻐하시지는 않아. 설마 기뻐하시기까지 하겠어?’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진리는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과 한 길을 주어 자기들과 자기 후손의 복을 위하여 항상 나를 경외하게 하고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기 위하여 그들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는 영원한 언약을 그들에게 세우고 나를 경외함을 그들의 마음에 두어 나를 떠나지 않게 하고 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분명히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렘 32:39-41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마땅히 권위를 주장할 수 있으나 도리어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가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 … 너희는 우리의 영광이요 기쁨이니라 살전 2:7-8,20


부모가 되어보면 자식을 기뻐하는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됩니다. 못생긴 아이를 안고서도 세상에서 제일 예쁜 아이를 안고 있는 듯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행복해하는 엄마와 아빠의 모습이 우리를 바라보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우리를 그 자리로 부르시는 것입니다.

<기도를 송두리째 바꾸신 예수 그리스도>박리부가




너의 존재 만으로 내가 행복하단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셨듯 우리도 우리 자녀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보내기를 원합니다. 나를 믿고 지지해 주는 그 한사람, 그 사람의 사랑으로 우리는 다시 설수 있습니다. 주님, 우리의 자녀를 보호하여 주시고 지켜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