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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은 나를 어떻게 생각하실까?

 2016-09-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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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연약한 부분이 많다. 하나님의 은혜로 책을 쓰며, 드러나는 존재로 쓰임 받고 있지만 나는 부족하며 정말 아무것도 아니다.

자랑할 것이 하나 있다면 하나님의 은혜로 그분의 자녀가 되었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는 것,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내가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바울의 고백처럼 나 또한 그렇다. 내 목숨과 인생의 전부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내가 주님을 만났던 그때, 주님은 우리 가족들에게 찾아와주셔서 남편과 친척들을 모두 변화시켜나가셨다. 얼마나 놀라운 은혜이며 축복인지 모른다. 그런데 한 가지 알게 된 것이 있다.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마 22:14)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으로 청함을 받아도 그 속에서 택함을 입은 자는 적다. 가족이라도, 아무리 가까운 사이여도 대신 구원해줄 순 없다. 자기 구원은 오직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만 이룰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드나들어도 그 속에서 주님을 온전히 만나고 천국 백성이 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그럼 신앙생활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된다고 늘 말하는데 그것은 어떤 의미인가? 다시 깊이 생각해볼 일이다.

연세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라고 해서 영문도 모르고 순종하여 갔는데 졸업과 동시에 내가 코칭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예비하신 하나님의 손길이 정말 놀라웠다. 연세대 학부대학 수업뿐만 아니라 코칭아카데미 수업 시간을 통해 일반 평신도부터 목사님에 이르기까지 많은 크리스천들을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이 내 강의를 통해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 성령충만 한 고백을 할 때마다 내 영이 춤추는 것을 느끼며 날마다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다.

연세대학교는 하나님께서 순교자의 피로 세우신 하나님의 학교이다. 선교사들의 땀과 눈물과 헌신으로 세워진 많은 기독교학교들이 100년이 지난 지금, 순교의 피와 희생을 기억하고 있는지 반문해본다.

양화진에 있는 선교사들의 무덤에 갔을 때 정말 많은 선교사들이 한국에 와서 귀한 희생을 값없이 치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은 가난한 나라인 조선 땅에 와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그때에 언더우드 선교사처럼 ‘서양 귀신’이라고 놀림 받으면서도 이 땅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그 기도의 응답이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수많은 혜택과 놀라운 축복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값없이 베푼 선교사들의 눈물과 헌신을 우리는 지금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세상을 변화시켜야 할 우리의 직분을 망각하고 인본주의에 물들어서 오히려 세상 사람들에게 지탄받고 근심거리가 되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날 무늬만 그리스도인으로 남은 우리의 모습을 주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나 역시 하나님을 전혀 모르고 살았던 사람이다. 서른세 살에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만나기 전까지 내가 누구이며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 사람인지도 몰랐던 미약한 존재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로 그분의 자녀가 되어 크리스천으로서의 분명한 내 정체성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하나님의 자녀들과 함께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도구로서 한국 교회와 세계 교회를 깨우는 일에 헌신하고 싶다. 미약하지만 나라는 존재를 통해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기를 원한다.

그러나 아무리 내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려고 노력한다고 해도 나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 중에는 왜곡된 시각과 편견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혹은 이단 세력이 내게 흠집을 내기 위해 이상한 소문을 내거나 황당한 일을 벌일 수도 있겠지만 내가 분명히 믿는 것은 단 한 가지다.

세상 끝날까지 우리의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악의 세력으로부터 나와 하나님의 자녀들을 지켜주실 것을 확실히 믿는다.

† 말씀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 마태복음 24장 42절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 사도행전 20장 24절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 고린도전서 15장 10절

† 기도
나를 택하셔서 예수님을 믿게 하시고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신 그 사랑에 날마다 감사하게 하시고 주님 오실 때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당신은 진짜 그리스도인입니까?
주님 오실 그 날까지 이 땅에서 하나님께 헌신하며 영광 돌리는 삶을 살기로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