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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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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기 전에…

하나님의 응답은 돋보기를 통해 왔다!

 2020-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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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맥클루어(Don McClure, 1906-1977)는 펜실베이니아 출신이다. 그가 속한 선교회는 그를 수단으로 파송했다. 거기서 그는 멤바를 만났다. 멤바는 그 지역과 주변 부족들의 대 주술사였다. 당시 수단은 대부분 정글이었고, 부족들은 대부분 복음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었다.

어느 날, 맥클루어는 주변이 유난히 조용하다고 느꼈다. 창문을 내다보니, 많은 부족민이 그의 집 앞에 앉아 있었다. 그가 알듯이 모두가 멤바를 믿을 뿐 아니라 두려워했다. 잠시 후, 멤바가 나타났다. 그는 덩치가 컸고 몸에는 칠을 해서 더 사나워 보였다. 그에게는 정말 초자연적인 능력이 있어 보였다.

“나는 멤바다!”

그가 맥클루어를 향해 소리쳤다.

“집 밖으로 나와 내 앞에 서라. 멤바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네게 보여주겠다. 맥클루어, 너는 네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라.”

부족민들이 동의하며 소리를 높였다. 한쪽이 이기고 한쪽은 지는 대결이 벌어질 것이었다.

맥클루어는 집 밖으로 나와 도전을 받아들였다.

좋다, 멤바. 너의 큰 능력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보여라. 나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답하겠다.

곧 멤바는 기괴하게 생긴 정글 생명체를 들어 올렸다. 타란툴라라는 큰 독거미였다. 이 정글 생명체에게 물리면 즉사할 게 분명해 보였다. 멤바는 모두가 볼 수 있게 괴물 거미를 번쩍 들었다. 겉모양만으로도 거대한 거미는 자신의 살상력을 과시했다. 멤바는 다리가 여덟 달린 생명체가 자신의 등과 목과 가슴과 두 팔과 심지어 얼굴까지 기어 다니도록 두었다. 그런 후 골리앗 타란툴라를 집어 들어 마치 맥클루어에게 건네듯이 그를 향해 내밀었다.

진실의 순간이었다. 주술사의 속임수가 이길 것인가, 아니면 복음이 이길 것인가?

맥클루어는 이렇게 말했다. “멤바, 너의 도전을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맥클루어는 잠시 집에 들어가 하나님, 곧 한 분이요 살아계신 참 하나님과 얘기하고 나오겠다고 했다. 맥클루어는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그는 멤바가 그의 몸에 일종의 기름을 발랐고, 그래서 독거미가 그를 물지 않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이 주술에 어떻게 맞설지 전혀 알지 못했다.

맥클루어는 기도하려고 머리를 숙였다. 그런데 기도를 시작하기도 전에, 책상에서 뭔가를 발견했다. 그는 그것을 집어 들었다.

“어쩌면, 아마도 이것이 주님께서 내게 주신 것일 거야.”

맥클루어는 기도를 하기도 전에 하나님이 응답하셨다고 확신했다. 그래서 손에 큰 돋보기를 든 채 문으로 향했다.

주님이 주신 확신을 갖고, 맥클루어는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멤바에게 도전했다. 하늘에는 태양이 이글대고 있었다. 매우 조심스럽게 맥클루어는 아이들의 장난감을 셔츠에서 꺼내 들고 태양을 쳐다보더니, 어느 정도 거리에서 어느 각도로 태양 빛을 돋보기로 모아야 하는지 계산했다.

그리고 그의 한 손을 뻗었다. 멤바가 죽음의 독을 품은 섬뜩한 생명체를 선교사의 손바닥에 떨어뜨렸다. 맥클루어는 돋보기의 초점을 거미에게 맞췄다. 곧 연기가 나더니 불이 붙었다. 뒤이어 갈라지는 소리가 났고, 생명체는 불에 휩싸였다. 그러자 그는 손바닥을 뒤집었고 불타는 거미는 바닥에 떨어져 죽었다.

부족민들은 이 광경을 보면서 두려움과 놀라움에 소리를 질렀다. 자신의 생명체가 불에 타 죽는 것을 보면서, 멤바는 돌아서서 꽁무니를 뺐다. 두 사람이 맞붙었고 멤바가 패했다.

멤바는 그 지역에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사람들은 맥클루어가 자신들의 세계에서 가장 높고 가장 힘 있는 사람이라면서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부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이 이제 사람들이 도무지 듣지 않는 일에서 아주 열심히 듣는 일로 바뀌었다.

예수님은 성령께서 우리가 구하기도 전에 우리가 무엇을 구할지 아신다고 하셨다. 그날, 바로 이런 일이 일어났다. 그분의 응답은 돋보기를 통해 왔다. 하나님은 맥클루어가 기도하기도 전에 응답하셨다.

 

† 말씀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 로마서 8장 26절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 히브리서 7장 25절

† 기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주님은 저의 필요를 저보다 더 잘 아십니다. 그러기에 저보다 먼저 한 발 앞서 도우시고 늘 예비하셨습니다. 그런 주님 앞에 감사와 찬양을 돌립니다. 늘 저와 동행하시고 사랑으로 감싸 안아주소서.

적용과 결단
성령님께서는 우리가 구하기도 전에 우리의 필요를 아신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하루도 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당신, 잠시 일상을 멈추고 우리를 가장 아시는 주님과 교제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크리스천 생활을 풍성하게 하는 #크리스천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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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