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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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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말씀대로 살고 싶다…그런데 왜 잘 안되지?”

 2016-09-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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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살아내라’는 말은 ‘예수님을 닮는 삶’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들 예수님을 닮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정작 예수님을 닮는 삶에 대한 복음적 믿음의 원리에 대해 무지합니다. 복음적 믿음의 원리를 모른 채 종교적이고 율법적으로 예수님을 닮으려는 것은 비참한 일입니다.

복음은 예수님을 닮는 삶이 우리 힘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인본주의적인 땅의 차원의 믿음으로도 불가능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닮으려면 예수님께서 소유하셨던 초월적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예수님을 구주로 모셔들이고 나서 자기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기에 더는 자신이 사는 것이 아니고 자신 속에 계신 예수님이 사시는 것이며 그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바울을 위하여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 안에 있는 믿음으로 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아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은 땅의 차원의 믿음이 아니고 초월적 믿음입니다. 이 초월적 믿음은 연습해서 얻어지는 것도 아니고 연구해서 얻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셨을 뿐 아니라 그 아들을 믿을 수 있는 믿음도 주셨고, 말씀을 살아내는 믿음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믿음이 땅 차원의 우리의 노력으로 생겨나는 믿음이 아니라 하늘 차원의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로서의 초월적 믿음인 것입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2장 5절에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라고 하면서 예수님의 초월적 믿음을 본받으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실 수 있었던 근거는 하늘 보좌에 계신 아버지와 본체이심을 분명히 알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본체임을 아시고 영광의 보좌를 떠나셨으며 아버지와 본체이심을 아셨기에 늘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바라보며 자기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겸손으로 아버지의 말씀에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실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바로 이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으라고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죽기까지 순종한 마음을 닮으려고 애를 쓰는 것이 먼저가 아닙니다. 잘못하면 땅의 차원의 종교로 전락합니다.

그가 하나님과 본체이심을 믿었던 그 믿음부터 닮아야 합니다. 즉, 우리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삼위의 하나님이 하늘 보좌에서 본체이며 하나임을 믿고 그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 우리도 있음을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믿는다면 당연히,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보좌로부터 파송받은 것처럼 우리도 보좌에서 파송된 존재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살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부활 직후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나를 (하늘 보좌에서)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하늘 보좌로부터) 보내노라”(요 20:21)라고 하신 것입니다.

말씀을 살아내라지용훈 | 규장

† 말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 갈라디아서 2장 20절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 빌립보서 2장 5~8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 요한복음 14장 12절

† 기도
주님, 내 열심과 의가 아닌 예수님께서 순종하신 십자가와 말씀을 기억하며 내 안에 자아를 내려놓고 삼위일체 주님을 주인으로 모시며 살길 원합니다. 예수님 안에 거하며 그 마음을 본받아 말씀대로 살게 하소서.

† 적용과 결단
말씀대로 행하길 원하십니까? 말씀대로 살길 원할 때 어려웠던 점은 무엇입니까? 내 열심과 노력이 아닌 주님의 은혜와 믿음으로 말씀대로 살아보길 결단해보세요.





†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