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당신은 고갈된 상태가 아닌가?

나는 내가 벼랑 끝에 서 있는 느낌을 잘 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도 잘 안다. 그리고 다시는 그곳에 가지 않을 것이다. 나는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거절하면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는 것을 잘 안다.

목사이자 친구로서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기 때문에 우리 교회와 전 세계가 품은 수많은 훌륭한 일들을 거절하기란 정말 어렵다. 하지만 나는 내 자신을 완전히 소모시키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어렵게 깨달았다. 나는 이미 한 번 바닥을 치는 경험을 해봤고 그것으로 충분하다. 완전히 소모된 나는 주위 사람들을 해치며 내 영혼을 훼손시킨다.

당신 자신이 절대로 다시는 텅 빈 상태로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면, 반대 측면의 에너지 보충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당신의 인생에 보다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며 살겠다고 선택하면 몇몇 사람들을 실망시키게 될 것이다.

단언컨대, 당신은 삶의 에너지를 계속 충전시키는 데 고군분투해야 한다. 아무도 당신의 탱크를 채워줄 수 없다. 당신의 에너지 축적과 우선순위를 보호하는 것은 당신 자신의 책임이다. 당신이 나처럼 인생의 바닥을 친 경험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탈진이라는 게임 중에 있는 사람이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안다.

“당신은 얼마나 고갈된 상태인가? 마지막으로 충분히 에너지가 보충됨을 느꼈을 때가 언제인가?”

정신적으로 고갈된 상태에서는 아무도 최상의 삶을 살지 못한다. 만일 당신이 하나님께 무언가를 해달라고 요청하거나 이 세상에 화가 나 있다면, 아마도 지금 하나님이 당신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을 때일지도 모르겠다.

“같이 앉아서 얘기하자. 너와 내가 해결해야 할 일이 있다. 너는 나와 연결고리가 끊어진 상태구나. 진짜 북쪽이 어디인지 방향을 잃어버렸고 지금은 그냥 빙빙 돌고만 있다. 하지만 내게 너를 위한 좋은 계획이 있다.”

어떤 것들이 당신의 통을 채울 수 있는가? 무엇이 당신을 재충전시키는가? 어떤 활동이나 교류가 당신의 에너지를 회복시키는가? 당신의 훼손된 삶에 회복을 가져다주는 재충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떤 관계들이 당신을 감동시키는가? 당신의 관점을 고취시키기 위해 어떤 책을 읽어야 하는가? 당신의 삶 속에서 사실상 통을 꽉 채울 만한 것이 있는가?

‘하나님과 친밀하게 손을 마주잡고 있는 것.’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내 영혼 깊은 곳에 성령의 충만함을 느끼며, 하루 종일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으며 대화를 나눌 때, 그분의 임재를 인지하고 반응하며, 하나님과 진정한 관계가 있을 때, 내 인생의 통이 가득 넘치도록 채워진다.

내가 하나님과 잘 연결되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어떤 의견을 갖고 있고, 그들이 내 인생에 어떤 계획이나 기대를 하고 있든지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그저 재빠르게 하나님이 세우신 계획을 따르며, 나 자신을 상기시킨다.

‘다른 사람의 계획을 따를 필요가 없어. 왜냐하면 하나님이 내 인생의 계획과 목적을 모두 주관하시는데, 나는 그분과 손을 맞잡고 있거든.’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가 있고 그분께 의지하고 함께 걷는 것이 내 삶을 단순하게 한다. 이것은 내 관심을 필요로 하는 주위 사람들의 소음을 제거하게 해준다.

아마도 당신은 처음부터 하나님과 가까이 연결되어 있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이 마음속 깊이 어디엔가 삶에 뭔가 더 있다는 것을 항상 감지해왔다면, 나는 당신이 하나님께 당신의 손을 뻗기를 도전한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그분께로 오는 겸허한 손길을 모두 붙잡아주신다.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길이 판세를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