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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선택하라

 2020-10-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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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부를 지도할 때 교회 사무실에서 전화 한 통을 연결시켜주었습니다. 전화를 받아보니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들을 위한 기도를 부탁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아들이 칼을 들고 죽겠다고 하는데 아무리 달래도 듣지 않고, 마지막으로 목사님을 한 번 만나보고 죽겠다고 해서 교회로 급히 전화를 걸었다는 것입니다.

“우리 아들을 좀 만나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교회로 오시라고 했습니다.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려서부터 간질로 고생이 심하였습니다. 대학에 들어갔지만 병은 고쳐지지 않고 자신 때문에 온 가족이 고생이고 가정에 기쁨이 없고, 동생도 공부를 해야 하는데 형편이 어려워 동생에게도 미안하고, 자신도 평생 약을 먹으며 간질로 고생하며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모두에게 유익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그 청년을 붙잡고 기도하는데, 온몸이 뻣뻣하게 굳고 뒤틀어지면서 거품을 물고 쓰러졌습니다. 그 영혼이 얼마나 불쌍하고 안타깝던지 한참을 같이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그 때부터 그 청년에게 복음을 전하고 말씀으로 양육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도무지 믿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매주 말씀을 듣고 믿음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다가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약을 끊을 믿음도 생겼습니다.

그러나 의사 선생님을 만나고 그는 다시 완전히 풀이 죽었습니다. “너는 평생 약을 먹어야 돼”라는 절망적인 말을 들은 것입니다. 부모님도 걱정이 컸습니다. 저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의사의 말을 무시하면 안 되겠고, 그렇다고 저마저 “평생 약을 먹으라”고 해서는 그의 안에 생긴 믿음을 무너뜨릴 것 같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지혜를 주셨습니다. “다니엘이 한 대로 시험을 해보자.” 의사 선생님에게 하루만, 하루만 약을 안 먹게 허락해주시기를, 그래서 괜찮으면 삼 일을, 괜찮으면 다시 일주일을, 그리고 한 달, 석 달을 약을 먹지 않고도 괜찮으면 약을 끊게 해달라고 구해보자고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도 문제가 생기면 다시 약을 먹어야 한다는 조건부로 이를 허락해주었습니다.

그날부터 저는 그 청년과 매일 전화로 괜찮은지 확인하고 기도해주었습니다. 하루하루 아무 증상 없이 지나는 것을 확인하면서 매일이 감사였고 결국 하나님은 그를 그 병에서 완전히 고쳐주셨습니다. 그는 약을 완전히 끊었고 결혼해서 아이도 낳고 지금은 권사님으로 교회를 잘 섬기고 있습니다.

여러분, 세상을 살다보면 상황이 때때로 우리를 절망으로 몰아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절망적인 상황을 볼 것인지, 아니면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볼 것인지 우리는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십자가와 성령의 증거를 붙잡고 결단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고 십자가의 은혜를 주셨는데도 하나님을 떠난다면 배신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여전히 사랑하시는데,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는데, 자기 스스로 절망하고 포기했다면 그 또한 배신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을 붙잡겠다고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일지라도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여 절망을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유기성

† 말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 요한일서 4장 16절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 히브리서 12장 2절

† 기도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일지라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여 끝까지 승리하는 삶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상황을 보지 않고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보게 하시옵소서.

† 적용과 결단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놓여있나요?
당신을 가장 잘 아시고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하며 결단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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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교회와 성도에게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