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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송 찬양

생명의 역사 (부제:바디메오의 노래) - 투피쉬브라더스

투피쉬브라더스 [생명의 역사]

한 소경이 있다.
언제부터인지는 알수 없지만 그는 앞을 보지 못하기에 가족에게 버려졌고
시장 길바닥에서 거지처럼 구걸하며 하루 하루를 살고 있는 사람이다.

디메오 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수많은 사람들이 힐끔 거리며 그를 피해가고 가끔 동전 한푼을 던져 주며 그 사람의 옆을 지나가지만 정작 가난과 허기짐과 생명의 온기를 잃은 것은 그의 마음 이었으리라.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아 외딴섬 처럼 버려진 그의 마음.
어느날 예수가 그가 사는 동네를 지나게 되었다. 그는 얼마전 예수라는 분이 죽어서 냄새나는 나사로 라는 남자를 예수가 무덤에서 불러내어 살렸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리고 그는 생각한다.

혹시 예수라는 사람이 몸이 죽어 무덤에 갇힌 사람뿐 아니라 눈도 마음도 죽어 무덤 같은 삶은 사는 자신도 살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 누구도 쳐다보지 않지만 그 사람은 나를 한번은 봐줄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실낱같은 희망을 잠시 생각해 본다.

그 소경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져 소리를 지를 것 밖에는.
"다윗의 자손 예수여 제발..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제발 나를 한번만 봐주소서. 제발 나를 살려주소서"

난생 처음으로 들리는 그 사람의 울부 짖음과 굉음에 주변 사람들은 인상을 찌뿌리고 귀를 맑고 그에게 제발 그 입 좀 다물라고 소리친다. 그러나 그의 울부짖음은 멈추지 않는다.
그렇게 서로를 향한 비난으로 난장판이 되어진 그 시장의 한복판에 한 목소리가 들린다.
"그를 내게로 데리고 오라."

조용해진 그 길에서 낮선 두 사람이 자신의 손을 잡고 그 사람을 향해 간다.
사람들 사이를 비집고 걸어가기 시작했을 때 왜 그런것일까.. 소경의 눈에서는 하염없이 눈물이 흐른다. 그리고 예수라는 사람을 향해 한발씩 한발씩 걸어갈 갈수록 그의 눈물 사이로 조금씩 빛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그 빛 사이로 주변의 사람들과 사물들이 조금씩 형체를 띄기 시작하고.. 그리고 놀랍게도 예수 앞에 섰을 때에 그는 예수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볼 수 있었다. 예수의 한 음성이 들려온다. "네가 이 것을 믿을 수 있느냐.."

평범했던 그 날의 한 일상 속에 누군가에겐 잊을 수 없는 생명의 역사가 일어났다.
그리고 그 음성은 여전히 우리의 일상에도 찾아온다.
"네가 정말 생명의 역사를 믿을 수 있느냐.."

그날 소경에게 일어났던 그 생명의 역사를 우리는 노래하고자 했다.

:: Credit

1. 생명의 역사 (부제 : 바디메오의 노래)
2. 생명의 역사 (Inst.)

Producing - 투피쉬 브라더스
Song & Lylics - 김진성
Arranged - 김진성
Vocal & Chorus - 김진성
Drum - 김진호
Bass - 정주원
E.guitar - 강채우
E.guitar - 하찬주
Recording - 2Fish Studio
Mixing - 참치, 투피쉬
Mastering - 참치 (Summing clinic Studio)
Photo & Design - 박수경